치질, 여성이 남성보다 고통받는 이유는?

지역내일 2011-05-05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치질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부위의 질환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질의 원인을 보면 남성은 음주, 심한 육체활동 등이며 여성의 경우는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치질 유발의 원인이 된다. 공통적으로는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와 인스턴트 음식 등의 서구화된 식생활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심각한 경우가 많은데,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치질과 항문 상피가 찢어져 아프고 피가 나는 치열이 남성보다 많다. 치열은 변비로 인해 딱딱하고 굵은 변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상처가 반복되다보면 찟어진 피부 아래 근육이 탄력성 없는 근육이 될 수 있어 가능하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열이 여성에게서 많은 이유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치열의 원인이 되는 변비의 발생빈도가 높고 여성의 항문 피부가 남성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치열의 증상이 느껴지면 섬유소와 함께 물을 많이 마셔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필요한 경우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으며 좌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여성 치질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항문 밖에 생기는 ‘외치질’이 많다. 또, 반복적인 혈전 형성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성의 신체 구조 때문이다.
여성은 치질의 표피 즉 치질을 덮고 있는 피부와 항문 점막이 남성에 비해서 약하기 때문에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질이 진행되면서 탈항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 밖에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변비가 악화되고 조직이 약해지며, 태아가 커지면서 복부 하대정맥이 눌러져 혈액 순환이 지장을 받기 때문에 항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치질은 수술로 간단히 치료될 수 있지만 수술 후 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여성의 경우 임신 중에는 조직이 약해져 있어 치질 수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상담 후 결정을 해야한다.
아무리 완벽한 수술을 했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이나 배변 습관을 갖지 못하면 치질은 다른 자리에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방지 및 치질 예방을 위한 병원의 교육을 받고 이를 환자가 충분히 습득 후 실천해야 빠른 회복과 재발방지가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