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빵샌드위치전문점 ‘빅샌’ 오픈

“빵과 토핑을 내 맘대로~” 새로운 내일을 여는 가게 ‘빅샌’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희망의 일자리 창출

지역내일 2011-05-31

 
가난하든 부자든 일이 있다는 것은 개인이 행복해지는 첫 발걸음이며, 사회가 건강해지는 첫 발걸음이다. 때문에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이라기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일.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다. 이런 가운데 ‘춘천지역자활센터’에서 지난 26일, 수제빵샌드위치전문점 ‘빅샌’의 문을 열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빵과 토핑을 내 맘대로! 
       춘천 최초의 수제빵샌드위치 전문점!! 
     
퇴계동 하이마트 사거리 봉관이네 횟집 상가에 문을 연 수제빵샌드위치전문점 ‘빅샌’. 작지만 아기자기한 매장 안에는 향기로운 커피향과 함께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샌드위치는 빵과 토핑을 먹는 이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곡물빵과 부드러운 크로와상, 씹는 맛이 일품인 바게트 중 원하는 샌드위치 빵을 고른 후, 6가지 토핑 중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면 자신만의 샌드위치가 만들어지는 셈. 때문에 그때그때 만들어지는 신선함은 기본이고, 춘천 최초의 ‘수제빵샌드위치전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 더욱 고소하다. 여러 가지 맛이 궁금하다면 4가지 토핑을 골고루 담은 미니곡물샌드위치 세트를, 단체 주문이 필요하다면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저소득층 주민 다섯 명이 똘똘 뭉쳐 만들어냈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던 맛있는 수제빵샌드위치를 만들어낸 주인공들은 다섯 명의 저소득층 주민. 제과제빵기능사와 커피바리스타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기개발에 힘써왔던 이들은 1년이 넘게 ‘빅샌’을 준비하며 내실을 다졌다. 때문에 사회복지 매장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이곳에서는 확실히 깰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의 자활사업과 달리 다섯 명의 주민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샌드위치’라는 아이템 제안했다. 때문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마음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많이 연습하고 기다렸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크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대박 낼 것입니다.”


주민들의 미래와 비전을 설계하는 자활사업.


최저생계비에 미치치 못하는 모든 저소득 국민에게 기초생활을 보장하되,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직접적인 생계비를 지원 받는 것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급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자활사업이다.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춘천지역자활센터’에서는 ‘빅샌’ 외에도 참식품사업부, 방과후방문지도사업, 사랑나눔빨래방, 장애통합교육보조원사업, 아름다운 가게, 행복휴먼케어, 디딤돌 프로그램 등의 자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전문기관으로써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춘천지역자활센터’의 박미라 부장은 “빅샌은 앞으로 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사업장이자, 저소득 주민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내일을 설계하는 희망의 터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꿈을 이루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의 빅샌 251-2727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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