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도 처녀적 몸매 되찾을 수 있을까?

지역내일 2011-05-01

  요즘 산모들은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더라도 처녀 때와 마찬가지로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지고자 노력한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많은 미시 탤런트들이 산후 체중관리로 결혼 전보다 더욱 아름다워진 모습들을 접하게 되면서 여배우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넘어서서 적극적인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산모들은 출산이라는 큰 산을 넘기에 계획 없이 무작정 굶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은 산후에 겪는 신체적 변화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고 오히려 몸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알아야 할 ‘출산 후 몸매 복귀를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신 전부터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몸매 관리 뿐 아니라 임신 중 건강을 위해서도 체중 증가는 10kg 내외가 적당하며, 13kg은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임신 중에 고른 영양섭취는 중요하지만 무조건 잘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과도한 체중 증가는 태아와는 상관없이 모체에 지방으로 남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자연분만을 권한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자궁의 수축이 원활해 복부의 불필요한 살들이 자연적으로 많이 빠지게 된다. 따라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둘째, 모유 수유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모유 수유를 위해 필요한 일일 열량은 700~800kcal 정도인데, 이 중 300~400kcal는 산모의 몸에 축적된 지방에서 나오므로 가능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출산 후 6주 이전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기간에는 요가나 스트레칭도 금한다. 수영이나 요가는 출산 후 8주 이후부터, 조깅이나 에어로빅은 최소 3개월 이후부터 시작한다.
  셋째, 출산 후 6주까지 식사량을 임신 전으로 되돌린다. 임신 후 보양을 위해 고칼로리의 음식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양식은 가능한 출산 후 며칠로 제한한다. 모유 수유는 임신 전 식사량에 우유 3~4잔 정도로 보충해 줘도 충분하다. 출산 후 과도한 운동은 금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식이요법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단,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넷째, 출산 후 3개월까지가 몸매 회복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본래 몸매를 회복하는데 좀 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3개월 이내에 회복을 목표로 하고 우선 부기를 빼는데 주력한다. 만일 부기가 많이 남아 있다면 부종과 어혈을 빼주는 한약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의 사항들을 참고하여 계획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달라진 나의 모습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
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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