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의 ‘제네시스 스파’ 체험기

“피부는 뽀얗고 매끈, 피로는 싹~ 왕후가 따로 없네요!”

고주파 석션과 멀티부항의 체형관리 기기로 뱃살 쏘옥~

지역내일 2011-05-27

전날 밤늦게까지 컴퓨터 앞에서 원고 마감하느라 피곤에 찌들인 리포터들. 거칠어진 피부와 스트레스로 뭉친 근육의 뻐근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네시스 스파’를 함께 찾았다.
해운대 해수욕장 맞은 편 하버타운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파’는 ‘제네시스 성형외과’에서 직영하는 만큼 제품 및 서비스에 신뢰가 갔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제네시스 스파’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단정하고 세련된 테라피스트(theraphist:마사지와 피부관리를 하는 치유사)가 환한 미소로 반겼다.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월풀 히노끼 스파를 비롯해 경락 마사지와 피부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 전면 통유리를 통해 시원하게 펼쳐진 해운대 바닷가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제네시스 스파의 또 다른 선물이다.
‘제네시스 스파’는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공간에서 특별하고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세 개의 방이 1인실로 돼있고 커플이나 친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플 룸도 있다. 고급 스파 일수록 늘 소수의 고객만 관리하므로 예약은 필수다.


얼굴을 작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얼굴 경락마사지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중 P리포터는 등 경락 마사지를, 압을 싫어하는 K리포터는 비타민C 얼굴 관리를, 나는 얼굴 경락 마사지와 뱃살관리를 받기로 했다.
얼굴 경락마사지를 받기위해 은은한 조명과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침대에 누우니 향긋한 아로마 향에 기분이 좋아졌다.
테라피스트는 제일 먼저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어깨 마사지와 목마사지에 이어 클렌징 로션으로 얼굴 화장을 깨끗이 지운 다음 스팀기로 보습을 주며 각질을 제거했다. 오일을 바른 후 얼굴의 근육과 세포 하나하나를 강하게 자극하여 혈액순환과 독소배출이 되게 해 맑고 밝은 혈색을 만든다는 경락 마사지를 한 후 팩 단계로 들어갔다.
경락 마사지는 튀어나온 광대뼈를 부드럽게 해 주고 꺼진 볼이 살아나게 도와주며 얼굴을 작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니 제법 강한 압으로 아픈 것도 꾹 참았다. 예뻐진다는데 이정도 아픔쯤이야!
얼굴팩을 하는 중에 눈을 감고 15분 정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테라피스트가 자리를 피해 주는 동안 몸이 나른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코까지 골면서 잠이 들어버렸다. 마스크를 제거한 후에는 기초 스킨, 자외선 차단제 등을 바른 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했다.


지긋지긋한 뱃살에 뜨거운 맛을


얼굴경락 마사지가 끝난 후, 뱃살관리에 들어갔다. 배만 볼록한 리포터, 평소 좀처럼 빠지지 않는 뱃살로 고민해오던 터라 오래전부터 받고 싶어 했던 관리다.
고주파 석션과 고주파 멀티부항시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네미시스’라는 최신기기를 이용하는데, 복부관리 뿐 아니라 바디관리와 페이스 관리에도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배에 오일을 바른 후 반복해서 배를 눌러주고 당겨주는데, 배가 따뜻해지면서 “아악!”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한 자극이 가해졌다. 지방세포와 근육에 체내 심부열을 발생하게하고, 진공 음압을 주어 피부조직을 당겨주며 지방분해를 돕고, 분해된 지방이 소변이나 땀으로 잘 배출되게 한다는 것이다. 손으로 배를 쥐어짜듯 마사지한 후 멀티부항의 뜨거운 자극을 받으니 노폐물과 지방이 빠져나갈 거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10일 동안 매일 이렇게 40분씩 관리 받으면 뱃살과 굿바이~할 수 있다니 귀가 솔깃해졌다.


마사지로 얼굴에 화사한 꽃이 피다


관리가 끝나고 룸을 나서자 문밖에서 기다리던 테라피스트가 음료가 준비된 파우더룸으로 안내했다. P리포터와 K리포터는 나를 보자 깜짝 놀란다. 약 3시간에 걸친 얼굴 경락 마사지와 뱃살마사지에 몸이 가뿐해지고 단번에 얼굴이 뽀얗고 매끈하니 그럴 수밖에.
기계로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까지 투입하는 얼굴 마사지를 받은 K리포터. 얼굴이 맑고 투명한 게 반짝반짝 빛이 난다. 단 한 번의 얼굴 마사지로 이렇게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화사해지다니 우리 두 사람의 얼굴을 등 마사지를 받은 P리포터가 부러워하는 눈치다.
K리포터는 “기미 등으로 칙칙했던 얼굴이 화사하게 살아나 얼굴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며 “얼굴, 목, 가슴 마사지는 물론 중간 중간에 머리, 목, 어깨, 팔 등을 스트레칭 해주는데 너무 시원해 다음에 남편이랑 커플 룸에서 함께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컴퓨터 작업과 육아로 어깨, 허리 근육 등이 많이 뭉쳐 있어 피로함에 시달리던 P리포터. 40여 분간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적당한 지압과 스톤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등 마사지를 받고는 “늘 뻐근하고 묵직하게 느껴지던 어깨와 뒷목이 무척 가볍고 시원해졌다”며 “등만 마사지를 받았는데도 몸 전체가 개운하고 가벼워져서 한 달의 묵은 피로가 싹 가신 기분”이라고 말했다.


스파는 팍팍한 일상에 큰 쉼표!


전문 테라피스트의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정성껏 마사지 받으니 왕비가 된 듯한 행복함에 빠져들었다. 마사지후 통유리창으로 눈부시게 부서지는 햇살과 바다를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며 팍팍한 일상에 큰 쉼표도 찍었다.
룸 전체가 히노끼로 꾸며진 VIP룸에는 히노끼 욕조에 누워 몸의 피로를 푼 후, 마사지, 전신관리와 함께 차도 즐길 수 있게 침대와 티 테이블 등도 함께 갖추어져 있다.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보통사람들이 스파를 자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을 위한 이런 작은 사치를 가끔 부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안티에이징을 꿈꾼다면 꾸준히 관리 받으시랴!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저 편안히 누워서 기분 좋게 마사지 받으며 왕비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스파 만한데도 없을 듯하다.


문의 : 051-740-6505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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