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과 해물의 육즙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
구름 한 점 없이 상쾌한 날 하루원을 찾았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날씨만큼이나 기분 좋다. 하루원은 샤브샤브와 구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유명한 곳이다. 이른 점심이라 구이보다는 샤브샤브로 정하고, 이지연씨 추천대로 고기와 해산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하루원 모둠샤브’를 주문했다.
최상급 등심과 해물한판,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한상가득 차려진다. 샤브 맛의 관건이라는 하루원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 소문난 특제 소스는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재료의 신선도도 양호하다. 특히 다양하고 선명한 식재료의 색감은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끓는 육수에 싱싱한 야채와 해물을 넣어 찰랑찰랑. 해물을 먼저 넣으면 국물 맛이 개운하다고 한다. 살짝 익힌 새우, 주꾸미, 홍합, 조개를 야채와 곁들여 먹으니 해물의 육즙과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새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짝 도는 소스는 맛이 강하지 않아 재료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 삼색 김치와 쫄깃한 일본식 전통 어묵도 별미.
해물과 등심을 쏙쏙 골라 먹고, 포만감으로 행복해질 때 끓는 육수 속으로 칼국수를 퐁당 집어넣었다.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와 어우러진 생면의 쫄깃함이란 먹어본 사람만이 알리라. 칼국수를 넣기 전 조금 모자라다 싶으면 해물한판, 일본어묵, 딤섬 등을 추가해도 된다.
‘후루룩’ 아쉬운 듯 칼국수를 먹고 나니 부드러운 영양 맛 죽이 끓여지고 있다. 계란 노른자만 풀어 끓이는데도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다.
“남김없이 죽 그릇을 싹싹 비웠다면, 건물 앞에 마련된 노천카페로 가 보세요. 따스한 햇살 받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이야말로 그날의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답니다” 라고 전하는 이지연씨는 신학기라 엄마들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는단다. 하루원은 별도 룸이 있어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해물샤브 점심 특선은 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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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일산서구 대화동 2101-1번지 1층
휴 무 : 연중무휴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주 차 : 주차가능
문 의 : 031-913-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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