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김동욱 원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에 돌이 생기거나 조직이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일어날 수 있다. 석회화는 폐 콩팥 간 등 각종 장기에 다 일어나난다.
석회화는 대부분 특별한 증세를 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몸에 돌(결석)이 생기면 상황은 달라진다. 몸에 생긴 돌은 염증이나 산통과 같은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침샘, 눈물샘, 소화관, 오줌과 관련된 요로에서 돌이 생길 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어느 순간 옆구리가 끊어질 듯 아파오면서 매스껍고 속이 답답해진다. 피오줌이 비치기도 한다.
십중팔구는 전형적인 요로결석 증상이다. 비뇨기과의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내과나 응급실로 직행한다. 가끔 여자 환자분들께 물어보면 ''산통만큼 아프다''라고 한다.
요로결석은 콩팥, 요관, 방광 및 요도 등 오줌과 관련된 부위에 돌이 생겨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킨다. 가끔 흘러나온 돌이 방광에서 요도를 막아 갑자기 소변이 막히기도 한다. 작은 돌이면 약물치료와 함께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면 저절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뜀뛰기나 줄넘기가 배출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연배출 시기를 예상할 수 없으며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간혹 과거에 자연 배출되었던 경험 때문에 요로결석을 방치하다가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간혹 있어 반드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돌이 4-5mm이상이거나 빠져나가기 힘든 위치에 있으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충격파를 이용하여 돌을 잘게 부숴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효과적이다. 환자는 30~40분정도 기계 위에 편안히 누워 있으면 된다. 마취도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며 쇄석 후 1-2일간 혈뇨가 지속될 수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돌이 차돌같이 단단한 경우라도 대개 반복 시술로 파쇄가 가능하며 실제로 내시경수술이나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효과적인 예방법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다.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하며 평소 짠 음식을 피하고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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