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의료이용통계를 살펴보니…
2009년 기준 중증 암질환 환자는 위암 1310명, 유방암 1147명
만성질환 진료는 치주질환 고혈압 관절염 순으로 나타나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옛말이 있다. 화목한 가정에서는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 된다. 하지만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의 건강이다. 특히 가정을 책임지고 이끌어야할 성인의 건강은 무척 중요하다. 부모가 건강해야 자식들도 심신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 5월, 자신의 건강상태도 한번 되돌아보자.
입원치료 1위 탈구·염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09년 지역별의료이용 통계를 보면 안산지역 의료보장인구 72만2271명 중 중증 암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위암 1310명, 유방암 1147명, 대장암 1113명, 간암 545명, 폐와 기관지 악성신생물 493명, 자궁경부암 36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진료환자는 치주질환 18만224명, 고혈압 6만1819명, 관절염 5만6709 정신질환
2만6236명, 당뇨병 2만4298명 간질환 1만7644명이다.
안산시민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 질환은 무엇일까. 2009년 입원치료 질환 1위는 신체 탈구 염좌 및 긴장이었다. 총 607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2위는 요추 추간판장애로 3924명, 3위는 출산 3666명, 4위는 임신과 분만합병증 3539명, 5위가 치핵 3912명이었다. 사지뼈 골절, 폐렴, 설사·위장염 환자도 각 3천명이 넘었고 장 복막질환 2724명, 백내장 수정체장애 2574명으로 조사됐다.
외래 1위는 급성기관지염
외래환자 중에는 급성(세)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만68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급성 인후염 및 편도염 19만9471명, 3위 급성상기도감염과 4위 치아 및 지지구조의 장애가 각각 19만명을 넘었다. 그 다음으로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환자가 15만 1269명이었다. 보건기관을 찾은 사람 중에는 고혈압 환자가 327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3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총사망자의 47.8%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암은 10만명당 사망률이 140.5명으로 1위를 차지하며, 2위가 뇌혈관 52명 3위가 심장질환 45명이다.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이 폐암으로 10만명 당 30.0명, 2위는 간암22.6명, 3위는 위암 2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 조기발견하면 치료비도 적어
암은 별다른 증세 없이 찾아와 병세가 깊어져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암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길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다.
한사랑병원 이천환원장은 “만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받는 국가건강검진만 충실히 해도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가 가능하고, 운이 좋으면 암도 초기에 발견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가 암 검진은 발생률이 높고 조기진단 치료할 수 있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어떤 이상이 나타나면 2차 검진을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 같은 만성질환이 나왔는데 가볍게 생각하다가는 병을 키우기 십상이다.
이천환 원장은 “고혈압 같은 병은 초기부터 관리를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약을 안 먹으면 뇌출혈이나 뇌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요즘 개인병원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위나 대장 등에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떼어내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본 후 또다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고통을 겪지 않는다.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김에 대장내시경검사, 간· 신장· 담낭· 췌장 복부초음파 검사를 추가하면 건강검진 비용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절약되어 효율적이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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