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경남 하동과 산청, 전남 구례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 140㎞를 추가로 개통한다.
지난해 개통된 1차 조성 구간(전북 남원~경남 함양) 71㎞에 뒤이어 만들어진 2차 구간은 산청군 51㎞(수철마을~위태마을) 하동군 38㎞(위태마을~대축마을) 구례군 51㎞(주천마을~오미마을)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권역 3개도(전남·전북·경남)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16개 읍·면 10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에 이르는 길이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5년 계획으로 지리산의 둘레를 따라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하는 전체 구간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은 13일 오전 하동군 적량면 옛 삼화초등학교 자리에서 둘레길을 지나는 지자체와 산림청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는 ‘빼기더하기 생활 캠페인’ 실천선포식과 사물놀이, 청소년 밴드공연, 명창 박양덕의 소리마당, 한국 길모임 포럼의 상생 길 잇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지며 이틀 동안 계속된다.
최광철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지리산둘레길에서 산림생태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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