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 대회
그림 그리며 가족 사랑도 키우고
부천시약사회 주최로 중앙공원에서 개최, 참가자와 가족 등 800여 명 참여
지난 14일 오후 2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2회 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 대회’ 현장. 햇볕 좋은 곳을 찾아 돗자리 위에 점심 도시락과 미술도구를 편 가족들, 대회장인 중앙공원 인근에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 이 날 참가자는 400여 명. 함께 한 가족을 합하면 총 800여 명이 넘는 인원들이 나들이 겸 그림을 그리러 나왔다. 부천시 약사회 회원들은 참가자들의 접수를 받고 도화지와 생수, 음료수를 나눠줬다. 포토존이 준비된 무대 왼편에는 가족끼리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회 측은 즉석에서 사진을 현상해줬다.
이 날 열린 대회는 부천시약사회가 12년 간 꾸준히 공을 들여온 부천의 명물 그림대회. 지난 98년 약사가족 그림글짓기 대회로 시작해서 올해로 12회가 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첫 대회 참가자는 50명이었는데 지금은 10배가 넘게 늘어났다. 학생과 부모, 교사들의 협조가 매 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나의 꿈 나의 희망’과 ‘아빠와 나’. 어린이들은 돗자리 위에 크레파스 또는 물감을 펼쳐놓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회 운영을 위해 부천시약사회 30명 회원들과 20명의 제약회사 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 날 참가한 이민주(초등2) 양의 어머니 김영선(35, 중동) 씨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주말 나들이 겸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여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민주 양은 “아빠와 나를 예쁘게 그려서 좋은 상을 타고 싶다”고 전했다.
2시간 30분 간 진행된 대회는 오후 5시에 접수를 마감했다. 그림을 제출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 결과는 한국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부천지부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정오 부천시약사회 홈페이지(www.bcpa.or.kr)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대한약사회 회장상, 특선 20명은 부천시장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상, 부천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 경기도약사회장상, 부천시약사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가작 20명, 장려 30명, 입선 40명 등에게도 시상한다. 시상식은 6월 4일 오후 4시 부천시약사회 강당에서 진행된다. 내년 그림대회에 참여하려면 부천시약사회로 미리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이 날 열린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부천시약업인협의회가 협찬했으며 부천시와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내일신문,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후원했다.
문의 032-322-9303~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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