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역 여파로 폐쇄된 전북지역 가축시장이 150일 만에 전면 재개장했다.
전북도는 경북 안동의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작년 11월30일부터 무기한 폐쇄했던 정읍과 남원, 완주 등 도내 10개 가축시장의 운영을 1일부터 전면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앞서 4월 중순부터 송아지 경매만 제한적으로 시행했다.
그동안 축산농가는 각 지역 축협에 설치된 ''가축중개매매센터''를 이용했으나 거래가 제한적이어서 출하적체의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구제역 방역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다른 지역은 지난달 가축시장을 열었으나 전북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가축시장 재개를 다소 늦췄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가축시장이 재개장했지만 축산 농가와 사업장에서는 자체 소독 등차단방역에 힘쓰고 구제역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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