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는 중국, 그 다음은 ‘페이스북’이라는 말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4000만명에 도달했다. 전체 인구 4800만명 중 약 80%에 달하는 수치다. 네티즌의 여론이 국민의 여론이라 봐도 무방한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때 하루 평균 방문객 1000명을 보유한 블로거의 힘은 어떤 것일까? 2009년 2010년 다음이 선정한 파워블로거 팰콘의 운영자 김대영씨를 만나보자.
블로그는 1인 미디어
서구 탄방동 골목길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김대영씨를 만났다. 작은 커피 가게는 한가한 오후에도 앉을 자리가 없었다. 주변 거대 커피숍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을 볼 때 의외의 선전이다. 이유를 물으니 김씨가 씩 웃으며 말한다. “이런 결과가 따라올 때 무한한 보람과 책임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팰콘스케치’에 소개된 후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다. 사진 몇 컷과 센스 있는 몇 문장으로 일명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이미 김씨에게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칭찬 한마디에 1000여명의 발길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비단 블로그만의 힘은 아니다. 김씨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역할도 강조한다. “자신이 포스팅한 글들을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연동시키면 더 많은 네티즌들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활용만 잘 한다면 말 그대로 1인 미디어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딸 사진을 찍다가 블로그 강사까지
‘초보 블로그 탈출을 원한다면 팰콘을 만나라’라는 말은 블로거들 사이에선 이미 정설처럼 굳어졌다. 그러나 이 파워 블로거도 처음 시작은 작은 일상에서 시작되었다. 딸아이의 사진을 찍다 보니 카메라에 관심이 갔고 여행을 좋아해서 좋은 곳들을 소개하다보니 어느 날 파워블로거란 명칭을 얻게 되었다. 방문객들 댓글의 답변 달기는 기본이며 틈만 나면 블로그 이웃들을 방문한다. 온라인 세계는 철저하게 주고받는 ‘소통’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공연, 전시, 주변의 맛집탐방도 그가 좋아하는 카테고리다. 팰콘이란 닉네임은 공군출신인 그가 F16전투기의 애칭을 따와 지었다. 이달 중 ‘블로그 초보탈출(세진북스)’이 출간된다. 그간 카페에 연재했던 포스팅을 엮어 책으로 낸 것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 취미활동이 그를 유명 블로거로 만들어 놓았다.
농촌 지역 블로그 강사로 활동
그가 요즘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은 농촌 지역에서 스타 블로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김씨는 2009년부터 부여, 예산, 서천, 당진 등 충청지역을 돌며 블로그를 강의했다. 블로그를 통한 농산물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서다. 웰빙 시대이니 먹거리도 명품 먹거리를 소비자는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무농약 명품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소비자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통로를, 생산자는 판매 경로를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김씨는 그들 스스로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물고기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 생각의 일환으로 11일부터 김씨는 농촌소셜커머스에 도전한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몽’의 카테고리 하나를 임대해서 봉황 오이를 판매한다. 실명제와 직거래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도시의 소비자와 농촌의 생산자를 직접 만나게 하고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게 해 재구매로 연결되게 할 계획이다. “소통이 가장 큰 열쇠 같아요.” 누구보다 앞서 몸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또 실천하는 김대영씨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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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1인 미디어
서구 탄방동 골목길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김대영씨를 만났다. 작은 커피 가게는 한가한 오후에도 앉을 자리가 없었다. 주변 거대 커피숍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을 볼 때 의외의 선전이다. 이유를 물으니 김씨가 씩 웃으며 말한다. “이런 결과가 따라올 때 무한한 보람과 책임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팰콘스케치’에 소개된 후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다. 사진 몇 컷과 센스 있는 몇 문장으로 일명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이미 김씨에게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칭찬 한마디에 1000여명의 발길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비단 블로그만의 힘은 아니다. 김씨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역할도 강조한다. “자신이 포스팅한 글들을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연동시키면 더 많은 네티즌들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활용만 잘 한다면 말 그대로 1인 미디어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딸 사진을 찍다가 블로그 강사까지
‘초보 블로그 탈출을 원한다면 팰콘을 만나라’라는 말은 블로거들 사이에선 이미 정설처럼 굳어졌다. 그러나 이 파워 블로거도 처음 시작은 작은 일상에서 시작되었다. 딸아이의 사진을 찍다 보니 카메라에 관심이 갔고 여행을 좋아해서 좋은 곳들을 소개하다보니 어느 날 파워블로거란 명칭을 얻게 되었다. 방문객들 댓글의 답변 달기는 기본이며 틈만 나면 블로그 이웃들을 방문한다. 온라인 세계는 철저하게 주고받는 ‘소통’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공연, 전시, 주변의 맛집탐방도 그가 좋아하는 카테고리다. 팰콘이란 닉네임은 공군출신인 그가 F16전투기의 애칭을 따와 지었다. 이달 중 ‘블로그 초보탈출(세진북스)’이 출간된다. 그간 카페에 연재했던 포스팅을 엮어 책으로 낸 것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 취미활동이 그를 유명 블로거로 만들어 놓았다.
농촌 지역 블로그 강사로 활동
그가 요즘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은 농촌 지역에서 스타 블로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김씨는 2009년부터 부여, 예산, 서천, 당진 등 충청지역을 돌며 블로그를 강의했다. 블로그를 통한 농산물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서다. 웰빙 시대이니 먹거리도 명품 먹거리를 소비자는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무농약 명품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소비자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통로를, 생산자는 판매 경로를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김씨는 그들 스스로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물고기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 생각의 일환으로 11일부터 김씨는 농촌소셜커머스에 도전한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몽’의 카테고리 하나를 임대해서 봉황 오이를 판매한다. 실명제와 직거래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도시의 소비자와 농촌의 생산자를 직접 만나게 하고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게 해 재구매로 연결되게 할 계획이다. “소통이 가장 큰 열쇠 같아요.” 누구보다 앞서 몸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또 실천하는 김대영씨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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