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교사봉사단 “2011년 사랑 나눔 알뜰바자회”
교육현장에서 봉사현장으로!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가정, 중증장애인재활원 및 시설후원 기금 마련을 위해
“어린이책 7권에 2천원입니다”
“크레파스 하나에 2백원, 코트가 5천원!”
고물가 시대에 파격적으로 저렴한 장터가 섰다. 너무 싸서 즐겁고 좋은 일에 동참해서 더 행복한 현장!
바로 지난 4월 30일 남천초등학교에서 개최된 해운대교사봉사단의 “2011년 사랑나눔 알뜰바자회”의 풍경이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물건을 파는 해운대교사봉사단원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 뜻 깊은 축제의 장에서 알뜰하고도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다.
바자회 현장에서 일하는 해운대교사봉사단 회원들(오른쪽에서 세 번째 문정숙 단장)
기증의 기쁨에 물품구입의 즐거움까지
해운대교사봉사단(단장 문정숙)은 해운대교육청 관내 초·중등교사들로 구성되어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 자녀 및 다문화 가정을 돕고 중증장애인재활원 및 시설 후원을 위하여 마련됐다.
바자회 물품은 회원들이나 지역사회주민들이 가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했다. 적은 비용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재미에 다른 사람을 돕는 기쁨까지 더해 흥겨운 바자회였다.
문정숙(전해운대교육청장) 단장은 “2010년 2회에 걸쳐 나눔 장터 바자회를 실시하여 조성된 기금은 복지시설에 기탁했고 2011년 바자회 수익금도 중증장애인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도서를 고르고 있는 지역주민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여 교육의 기회까지
특히 남천초등학생들이 바자회에 많이 참여하여 더불어 사는 기쁨을 배우는 현장이 됐다. 재활용 되는 다양한 학용품과 도서를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의 바자회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5백원 정도면 원하는 물건을 무엇이든 살 수 있어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다른 사람이 깨끗이 보고 기증한 도서를 1~2천원에 대여섯 권씩 구입할 수 있어 봉사뿐만 아니라 실속도 있었다. 기증된 도서가 많아 다양한 책을 고르는 재미까지 쏠쏠했다.
의류도 아이들 옷에서 성인 옷까지 다양한 종류가 1~2천원에 판매되었다. 또 해운대교사봉사단이 직접 만든 어묵, 떡볶이, 부침개, 튀김 등 아이들이 즐겨먹는 간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더욱 흥겨운 장터를 이루었다.
다양한 먹거리로 흥겨운 바자회 현장
지역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교육현장의 선생님들이 앞장 서 이웃을 돕는 해운대교사봉사단은 학생들에게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해운대교사봉사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나눔의 기쁨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
기증과 나눔은 선진국의 필수적인 문화이다. 해운대교사봉사단의 다양한 활동과 나눔의 실천이 더욱 왕성하길 바라며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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