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소식

5월 2째주 공연소식

지역내일 2011-05-10
<폴포츠 & 케빈컨 월드투어 인 코리아>

몇 년 전 유투브에서 1천 6백만 건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동영상 하나가 있었다. 뚱뚱한 몸, 부러진 앞니, 자신감 없는 표정의 한 핸드폰 외판원의 노래가 심사위원뿐 아니라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것이다.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36세의 휴대폰 외판원, 폴포츠 그가 대전에 온다. 음악에 대한 끝없는 용기와 도전! 가난하고 고달픈 현실을 꿈으로 이뤄낸 그를 만나는 동안, 그의 우직한 눈빛과 웃음, 영혼이 담긴 목소리는 우리로 하여금 잊혀 지지 않는 삶의 빛이 된다. 그 감동의 무대에서 만나게 될 그의 진실한 목소리는 오래도록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해줄 것이다.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된 케빈 컨과의 조우로 더욱 기대가 되는 이번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서정주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케빈 컨의 대표곡인 ''리턴 투 러브(Return To Love)''는 드라마, ''르 자댕(Le Jardin)''은 광고음악으로 사용되며 우리에게 감성적인 멜로디로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 외에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라디오 방송 시그널 뮤직 등을 통해 하루에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심사위원을 울린 천상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일시 : 5월 15일 오후 2시, 6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입장료 : VIP석13만 2000원, R석 12만1000원, S석 9만9000원, A석 8만8000원
문의 : 1577-6366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대전 CMB엑스포 아트홀에서 그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화려한 브레이크댄스와 우아한 발레가 만나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만 표현되고 있는 정극형태를 띤 무언극 뮤지컬이다. 거리의 춤꾼 비보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발레리나의 21세기 형,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리고 있다.
자유로움의 상징인 비보이의 힙합과 단정하게 머리를 쓸어 올린 발레리나의 클레식과 만나 독창적이면서도 잊을 수 없는 어우러짐의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이다. 다른 뮤지컬 공연과 다르게 관객들은 자유로이 사진을 찍어도 된다. 흥이 나면 무대 위로 올라 춤꾼들 사이 섞여도 환영받는다.
일시 : 5월 14일 ~15일 오후 3시, 6시
장소 : CMB엑스포아트홀
입장료 :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 : 02)2266-3727


<대전시립합창단 제100회 정기연주회 ‘황홀한 기도’>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적인 프랑스 합창음악으로 꼽히는 뒤르플레의 ‘네 개의 모테트’와 다이나믹한 박자변화와 화성의 전개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프랭크 마틴의 ‘두 개의 합창을 위한 미사’가 정교한 아카펠라 하모니로 선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르네상스 합창음악의 요소부터 바로크, 현대합창곡의 작곡기법까지 포함하고 있어 20세기 합창음악의 기념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한국무대에서는 감상하기 어려운 곡이다.
일시 :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 042)610-2292

<5월의 평송가족음악회 - Daejeon Ars Nova Society 정기연주회>

대전평송청소년센터 종합예술단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월마다 다른 테마로 좋은 연주를 선사하기로 평이 나있는 평송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봄날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의 실내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평송청소년센터 종합예술단은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를 비롯, 각종 복지시설단체, 종교단체,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일시 :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
문의 : 042)480-1612

<제13회 용수골대학로 정기공연 우리가락 퓨전 앙상블 국악의 향기>
국악을 난타로 즐겨보자. 대금과 모듬 북의 향연, 비보이와 해금소녀의 만남을 자양로에 펼쳐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흥겨운 우리 소리가 절충된 매력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일시 : 5월 13일 오후7시30분
장소 : 용수골 대학로 야외 공연장
문의 : 042)623-7211

<뮤지컬 ‘호비쇼’>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랑이 캐릭터인 호비가 함께하는 모험 가득한 뮤지컬. 호비와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에 우리 모두 다함께 동참해 보자.

일시 : 5월 15~16일 15일 오후 1시, 2시, 4시 /16일 1시,3시
장소 : 우송예술회관
입장료 : R석 3만 5000원, S석 3만원
문의 : 02)412-0930

<어린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일시 : 5 월 11일 오전 9시30분, 11시/ 12일~ 13일 오전 9시30분, 11시, 오후1시30분
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공연장
입장료 : 단체 1만원
문의 : 042)480-1612


전시
<두번째 선악과 - 김호성 展>
일시 : 5월 5일~ 11일
장소 : 모리스 갤러리
문의 : 042)867-7009

<‘껍딱’展 - 정의철>
일시 : 5월 12일~ 6월 1일
장소 : 이공 갤러리
문의 : 042)242-2020

<제3회 도시건축 사진전>
일시 : 5월 12일~17일
장소 : 대전 시청 1층 전시실
문의 : 042)600-3268




계룡문고 ‘왜요 아저씨’가 추천하는 ‘읽요일의 책’

<내가 만일 아빠라면> 마거릿 파크 브릿지 글 / 베틀북

천진난만한 아이가 들려 주는 좋은 아빠 되는 법이란 무엇일까? 기발한 역할 바꾸기가 보여 주는 부모의 사랑을 소개한다.
“내가 엄마가 되고 엄마가 내 딸이 되면 되잖아요.”(본문 5쪽)
“네. 아빠랑 나랑 잠깐 바꾸기만 하면 돼요.”(본문 5쪽) 귀여운 여자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있다. 아이는 엄마 어깨에 한쪽 팔을 두른 채 묻는다. “엄마, 엄마도 다시 어린애가 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엄마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빙그레 웃는다.
“나도 엄마 무릎 위에 앉아서 어리광 부리고 싶을 때가 그렇지.” “그럼 나한테 어리광을 부려봐요, 엄마.” 잠옷을 입은 사내아이가 침대에서 놀다가 문득 아빠에게 묻는다. “아빠, 아빤 내 아빠가 된 게 좋아요?” “물론이지, 얘야. 아빤 널 사랑하니까.”
좋은 아빠가 되는 법에 대해 아들과 아빠가 역할을 바꿔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되어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아침에 면도하는 것부터 시작해 밤에 모닥불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들이 좋은 아빠의 모습이 되어 바랐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다시 아빠 품에 안기며 아들로 되돌아 온다는 내용이다. 아빠와 아들만의 대화로 이어져 쉽게 읽힌다. 그림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모습을 배경에 따라 구분해 표현했고, 아이와 아빠의 표정이 살아있다

<내가 만일 엄마라면> 마거릿 파크 브릿지 글 / 베틀북
딸이 엄마에게 얘기해 주는 딸에게 해 주고 싶은 것들과 아이의 시선에서 말하는 참 엄마 되기, 그리고 아이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명쾌하게 전하는 이야기가 따뜻한 필체로 그려져 있다.
"내가 만일 엄마라면, 밥 먹는 동안 옆에 앉아 지켜볼 거예요. 내가 만일 엄마라면 내 딸이 친구들이랑 놀 수 있게 커다란 나무 위에다 집을 지어 줄 거예요. 내 딸의 이마에다 매알 밤 뽀뽀를 해줄 거예요. 그러면 밤마다 달콤한 꿈을 꾸게 되겠죠. 초콜릿 아이스크림 하늘에 별사탕이 반짝이고 그걸 몽땅 먹어치우는 꿈이요! 아이가 한마디도 하지 않아도 나는 언제나 내 딸의 말을 듣고 있을 거예요." 주부들이 책을 읽는 순가 아이들이 원하는 엄마,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기 다소 귀찮았던 아이들의 지령과 대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반면 아이들은 한 순간이라도 엄마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행복의 시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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