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꿈꾸는 들쥐 잠잠이’ 25~26일 양일간 공연
엄마가 되면서 꿈을 접고 사는 경우가 많다. 육아와 교육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접어 둔 꿈은 가슴 깊은 곳으로 들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번 날개를 펴고 날고 싶다. 인형극단 ‘꿈을 꾸다’는 가슴 깊은 곳에 있던 꿈을 깨워 그 꿈을 실현해가고자 노력하는 엄마들이 만든 극단이다. 대화초등학교 어머니 인형극단에서 출발해 이제는 정식 인형극단으로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인형극을 공연한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꿈꾸는 들쥐 잠잠이’. 우화작가로 유명한 레오 리오니의 동화 ‘프레드릭’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고양 예술인페스티벌’ 공연작으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고양 예술인페스티벌은 고양문화재단이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지역예술인 공모사업으로 열띤 경합 끝에 12개 단체의 12개 작품을 선정, 공연에 대한 제작지원금과 리허설 공간, 공연과 관계된 무대시설물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덕분에 엄마들이 만든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인형극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인형극단 ‘꿈을 꾸다’의 김송아 대표는 “꿈꾸는 들쥐 잠잠이는 각색과 연출부터 인형과 소품, 무대까지 모두 엄마들이 직접 만든 따뜻한 핸드메이드 작품”이라며,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더 멋진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형극단 꿈을 꾸다는 꿈과 열정, 끼를 가진 엄마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는 곳”이라며, “꿈을 꾸고 상상하고, 땀을 흘리면서 엄마들의 삶 또한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 인형극단 꿈을 꾸다는 이번 공연 이후 8월에 열리는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자꾸 꿈을 꾸고 도전하는 엄마들의 인형극을 보며 아이들도 더 크고 아름다운 꿈을 키워 가리라 믿는다. 이번 공연은 25일 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6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열린다.
예매 문의 1577-7766 고양문화재단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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