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쭉한 삼계탕이 진국, 든든한 보양식으로 좋아요
좀처럼 가지 않는 겨울의 흔적 덕분에 기온차가 큰 환절기가 계속되고 있다. 봄이 좀 오는가 싶더니 다시 꽃샘추위가 매섭게 불어오고 환절기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아무래도 든든한 보양식 한그릇 위로를 삼아야 겠다. 햇살은 따뜻하지만 칼바람이 불던 몇일 전 풍동에 사는 김우경 독자가 추천해 준 ‘장수토종 삼계탕’을 다녀왔다. 김우경 독자는 “언제가도 늘 한결같은 맛이 편안하다”며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병원보다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장수토종 삼계탕을 소개했다.
장수토종 삼계탕은 백석동 그 자리에서만 16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단다. 다른 곳에서 맛보던 삼계탕과는 달리 걸쭉한 국물에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 있었다. 시원한 삼계탕이라기 보다 구수하고 진한 삼계탕이 진국이며, 인삼 대추 은행 찹쌀 등을 넣어 푹 고아 낸 닭은 부드럽고 쫄깃했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뚜기뿐이지만 시원하게 잘 익은 김치와 깍두기는 삼계탕과 잘 어울렸다. 주문을 하면 주인장이 직접 담근 술이 작은 병에 나오는데 반주로 곁들이며 삼계탕을 먹으니 꽃샘추위도 거뜬했다. 워낙 오래된 곳이라 단골고객이 많아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신 자리만 있다면 삼계탕은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 식사시간대엔 항상 손님이 많기 때문에 늘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란다. 환절기 건강을 위한 보양식을 찾고 있다면 걸쭉하고 들깨의 구수함이 살아있는 장수토종 삼계탕도 좋을 듯 하다.
메 뉴: 삼계탕 닭도리탕 통백숙 등
위 치: 일산동구 백석2동 1459-5 신세계주유소 맞은편
휴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주 차: 건물 앞 주차 가능
문 의: 031-904-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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