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포걷기 참가자들이 달맞이 언덕을 걷고 있다.
달맞이언덕의 비경과 은빛 수면으로 둘러싸인 해운대 포구, 덤으로 추억의 기차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걷기행사가 열린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내달 3일 오전 9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미포, 청사포, 구덕포로 이어지는 8km를 걷는 ‘해운대 삼포걷기’ 행사를 연다.
해운대 삼포걷기의 매력은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훼손되지 않은 비경이 내내 펼쳐진다는 것이다. 해운대 삼포는 지난해 시민으로부터 가장 걷고 싶은 부산의 갈맷길(해안 생태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차를 타고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는 아이디어는 걸어서 지친 몸을 쉬게 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를 간이역도 돌아보고 기차여행을 통해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데 더 큰 목적 있다.
건강도 다지고 가족 간의 우애도 다지게 될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삼포걷기 홈페이지(www.3powalk.com)나 해운대구 홈페이지(www.haeundae.busan.kr)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천 원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참가 가능하다. 접수인원은 선착순 1천 명이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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