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남자의 고개를 숙이게 하는 ‘전립선 이상’

지역내일 2011-03-20
‘남자가 천계를 받아 40(8×5)세가 되면 음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64(8×8)세가 되면 천계가 고갈 된다’고 했다. 전립선은 남성의 노화와 흐름을 같이 하는데, 이는 여자의 폐경기처럼 서서히 진행되어 나타나는 중년 남성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병 중 하나다.
전립선이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 해부학적으로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전립선의 중심을 정낭과 정관에 연결되는 사정관과 요도가 관통하고 있어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비대해지게 된다. 자연히 오줌줄기가 약해지며 성기능 이상까지 초래한다.

-전립선염의 특징
-나이에 따라 발병율의 차이가 크다
-야간 빈뇨(밤에 소변 마렵고)로 인한 수면장애
-소변이 마려워 보려고 하면 나오지 않거나 소변임력부진(오줌 줄기에 힘이 없음)으로 소변은 자주 보러 가는데 잘 나오지 않는다.
- 소변을 봐도 잔뇨감(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으로 시원하지 않고
불쾌감이 남는다.
- 허리가 은은히 뻐근하기도 하고 배뇨시 통증도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사회생활에 적잖은 지장을 초래한다.

전립선 이상의 원인
현대사회에서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잦은 음주, 흡연 등으로 남성들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힘든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신체의 균형이 점차 깨어지고 살이 찌며 혈압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 적신호를 알리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 중에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고 더불어 성기능이 약화되는 등의 증상은 남성들에게 생기는 매우 흔한 질병이면서 말 못할 고민이기도 하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고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 엉덩이와 음경 부위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더불어 기의 소통이 매끄럽지 못하게 된다. 이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차적으로 성기능을 떨어뜨리고 조루, 발기부전, 성감둔화, 낭습(음부에 땀이 차는 것),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전립선 치료
한방에서는 전립선의 이상을 남자의 양기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본다. 양기화수가 안되어 소변배출이 잘 안 되는 가장 큰 원인 양기를 보충해주는 뜸과 침과 약을 이용하여 보양한다. 양기가 원래 자리인 관원혈(단전)로 들어가게 해 전립선비대증을 회복시켜 준다. 아울러 고혈압이나 당뇨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도 좋은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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