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경력 9년차의 마술사 황혁진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마술사였다.
“TV에 나오는 마술을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죠. 그때는 마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책자들을 어렵게 구하고 마술도구까지 직접 만들어가면서 연습해 학교 친구들 앞에서 마술을 보여주곤 했죠.”
반응은 뜨거웠다. 황혁진씨는 보는 사람들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진짜 마술의 매력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황혁진씨는 충남권에 생긴 최초의 마술학원 매직J의 원장이며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 천안지부, 대한적십자사 마술봉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황 대표는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지만 마술에 있어서만은 원로 격으로 대기업 문화센터 학교 키드매직쇼 등 매년 수백회 이상의 공연과 강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마술이 좋아 찾아오는 개인들도 많아요. 선생님 교수님 세일즈맨 또는 일상이 무료했던 분들. 학생들이 배우면 자신감을 키우는데 좋고요. 저는 마술 교습 자체가 한사람의 관객을 두고 펼치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사가 되려면 공부는 기본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갖춰야 해요. 마술을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즐겁고 그것이 관객에게 전해져 주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진짜 마술사니까요.”
성공한 사업가 예술가 마술사라는 평가에 대해 황혁진 대표는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성공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뿐이며 본인은 계속해서 성공하고 있는 마술사 ''매직J''이기를 바란다고.
송영경 리포터 yk7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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