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영어학원
이정원 원장
2650-8852
중간고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학생들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르지만 생각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고 느낀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왜 생각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낙담되기도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필자가 나름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파악했던 점들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학교수업에 충실하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하는 것이지, 학원선생님들이 출제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수업시간에 무엇을 강조했는지는 그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가장 잘 안다.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학원에서 자신이 하지 않은 공부를 채워줄 것이라고 믿는 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학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강조하는 것과 학교 선생님이 강조하는 것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것은 학생들이 제대로 필기하고 정리를 해 두어야 한다.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시험 준비의 모든 것을 학원에 맡기는 학생들은 매번 시험에서 낭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내신 시험 출제자는 학교에서 수업을 한 선생님이라는 점을!
문법의 기초가 단단해야 한다
영어 시험을 치르면서 학생들은 문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문법 문제와 서술형 영작 문제, 그리고 교과서 이외에서 나오는 지문들을 접하면서 문법이 제대로 기초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성적이 나올 수 없다는 점을 실감했을 것이다. 특히 영작 문제를 단순히 교과서를 암기해서 적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지문이나 주어진 단어가 조금만 변형되면 당황해 할 것이다. 특히 목동의 모 고등학교 시험처럼 ‘어법상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하는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더욱 더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문법은 내신 때 바짝 한다고 해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아니다. 평소에 문법 공부를 꾸준히 해서 실력을 다져 놓지 않으면 내신 때만의 공부로는 성적이 향상될 수 없음을 기억하자. 답만 확인하고 지나가는 공부 방법으로는 문법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문법상 올바른 것을 찾는 문제라면 나머지 틀린 부분은 ‘무엇이 왜 틀렸는지’를 다 공부하고 지나가야 한다.
이처럼 문법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가 되지 않으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술형 문제에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한 번 문법을 했다고 해서 다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수 없이 반복하고 자신이 정리를 해야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다.
교과서 암기를 하지 말자
이는 특히 중학생들이 많이 하는 시험 대비법이기도 하다. 교과서 본문이 짧고 상대적으로 공부할 내용이 적기 때문에 본문을 암기한다. 본문에 나오는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냥 주문 외우기식으로 본문을 외우면 당장 중학교 때에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고등학교에 가서는 크게 낭패를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등학교는 교과서 지문도 상당히 길어지고 교과서 이외에 부교재며 모의고사 등이 시험범위에 포함이 된다. 이때에도 그 많은 지문들을 암기 할 것인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번에 시험을 치른 고 1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학습해서 본문이 외워지는 것과 이러한 과정보다는 암기하는데 더 치중을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느끼는 고등학생들도 하루 빨리 단순히 교과서를 암기하는 시험공부법에서 탈피해서 문법의 기초를 다지는데 노력해야 향상된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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