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을 방문하면 전문 서적이 많아서 편리하게 열람하면서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순천향대 도서관을 이용하는 회원은 학생만이 아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제외한 일반회원 이용자는 총 2715명.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1997년 향설기념중앙도서관을 신축하며 지역주민에게 도서관 이용증을 발급한 이후부터다. 2007년에는 아산도서관, 아산시립도서관과 ''학술정보자원 및 지역정보자료의 공동 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아산도서관과 아산시립도서관의 인증을 받은 지역주민은 누구든지 도서 대출은 물론이고, 영화감상실, 북카페 등 도서관 내 시설물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베스트셀러 등의 일반 서적은 물론, 산업체의 연구 인력과 일선 초·중고교 교사가 필요로 하는 전문 서적, 논문까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산업체, 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주)에스에이씨 등 천안, 아산 지역 21개 산업체와 예산 고덕초, 아산고교 등 6개 학교가 기관 회원으로 대학의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향설기념중앙도서관 문헌팀 홍지태 팀장은 “지역의 지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 서적 대출은 물론이고 각종 시설 등을 지역주민에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책만 빌리는 곳이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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