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한의원 주승균원장

결막염의 한방적 치료

지역내일 2011-04-30

결막은 안구와 안검을 결함하는 점막 조직으로 안구결막, 안검결막, 원개결막, 윤부결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부위에 염증이 있는 것을 결막염이라 한다. 결막염의 증상은 눈이 심하게 가렵고 눈물이 나며 충혈 되는 이외에 눈부신 증상도 동반한다. 더불어 안구의 통증, 이물감, 발적, 부종 눈곱 등이 나타나고, 타각 증상으로 충혈, 유루, 삼출물, 부종, 거짓안검하수, 결막하출혈, 유두비대, 여포, 거짓막 등이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경우 비염보다 결막염 증세에 대한 고통이 더 심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결막염은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을 정확히 치료하면 결막염은 저절로 낫는 수가 많다.


결막염이 생기는 이유로는 세균, 클라미디아, 바이러스, 리케챠, 진균, 기생충, 아토피, 화학제품, 자외선, 먼지 등이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비염환자의 70% 이상에서 눈에 가려움증이 있거나 눈충혈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며, 아이 자신이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었던 경우가 흔히 있다.


한방에서의 결막염 치료는 오장육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야, 경락이라 통칭되는 기혈순환이 원활하여 전신의 건강이 조화롭게 유지된다고 본다. 우리 몸의 어떠한 질환이라도 치료가 효율적으로 적용되려면, 먼저 오장육부의 기본적인 기능이 질환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해져야 하는데 한서자기요법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도 마찬가지, 눈에서 나타나는 증세이지만 눈만을 치료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없다. 초기에는 치료가 수월한 편이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완치보다는 완화만 될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급성적인 질환으로 병력이 짧다면 치료기간도 단축되며, 만성적 질환의 경우 치료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재발 혹인 악화 방지를 위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면, 만성의 경우는 정혈을 보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 치료와 함께 병행하여 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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