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콘텐츠 사고파는 큰 시장 선다

부산콘텐츠마켓 5월 12∼14일 벡스코

탤런트 조현재·남규리 홍보대사 위촉 … 자원봉사단 발대

지역내일 2011-04-29

 부산이 전 세계 방송·뉴미디어 콘텐츠를 사고파는 큰 시장을 연다. 5월 12∼14일 아시아 최대 규모로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리는 ''부산콘텐츠마켓 2011''이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올해로 7회째. 부산광역시가 콘텐츠 국제교류 메카를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43개국 504개 업체가 참가한다. 콘텐츠 바이어 1만28명이 참가, 5천만 달러 어치 이상의 콘텐츠를 사고판다. 일반 관람객들도 2만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룰 전망.
 부산시는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 3대 메이저 콘텐츠마켓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실제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핵심행사라 할 수 있는 견본시장의 규모가 대폭 커졌다. 전 세계 미디어기업들이 직접 제작한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선보이고, 사고파는 이 시장에 참가하는 기업이 지난해 406개에서 올해 504개로 98개나 늘어난 것. 우리나라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등 방송3사와 영국 BBC 월드와이드, 미국 베네비젼, 일본 TV 아사히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을 통해 5천만 달러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천100만 달러보다 1천900만 달러가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이와 함께 △투자자문단과 방송·영상기업 관계자들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매칭(BIZ Matching) △국내·외 콘텐츠시장의 투자전망 등을 분석하는 `투자유치세미나'' △방송·영상 분야 전공학생 등을 대상으로 방송콘텐츠 실무 등을 강의하는 `BCM아카데미'' △우리나라 3D 대표 3사인 KT·SK·LG와 50여 협력사들의 3DTV, IPTV, 모바일폰 등 최신상품을 소개하는 `BCM 플라자'' 같은 행사도 연다.
 이밖에 세계 유명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다큐멘터리 감독과의 만남, 다큐멘터리와 콘서트의 만남 등을 여는 `BCM 다큐주간(DOC WEEK)'', 유명 탤런트 팬사인회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부산시는 부산콘텐츠마켓 개막을 앞두고 지난 26일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자원봉사단을 발대했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 홍보대사를 맡은 탤런트 조현재·남규리 씨는 이날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49일''에 출연하고 있다. 조 씨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호평을 얻었으며, 남 씨는 지난해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했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 자원봉사단은 모두 70명. 지난달 공개모집에서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이들은 외국어 통·번역, 참가자 안내 같은 역할을 맡는다.
※문의:BCM 사무국(747-6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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