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5월, 중앙공원으로 그림 그리러 오세요”
부천약사회 제12회 부천시약사회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오는 5월 14일 오후 2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제12회 부천시약사회(회장 한일룡)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린다. 부천시약사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 98년 제1회 약사가족 그림글짓기 대회로 시작, 올해 12회가 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1·2회까지는 약사 가족 자녀를, 3회부터는 관내 초등학생들로 대상을 확대 실시해왔다.
“12회라고 하면 다들 놀라십니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하기가 쉽진 않았죠. 부천시와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한미약품, 내일신문에서 힘을 실어주셔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5월 14일 행사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데 참가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생각하면 힘이나요.” 부천시약사회 이현진 부회장의 말이다.
이 부회장은 참여 학생과 부모, 교사들의 협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참가 인원도 크게 늘었다. 첫 대회 참가자는 5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500명의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이 함께한다. 또한 대회 운영을 위해 부천시약사회 30명의 약사와 20명의 제약회사 직원들도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고.
김선민 사무국장은 “참가자들이 많다보니 대회 수상 경쟁률이 5대 1이나 되는데, 대상에 대한약사회장상, 특선에 부천시장상 등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약사회는 부천관내 학교와 단체를 위한 금연교육과 약물 강의, 외국인노동자 진료투약봉사 등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그리기대회는 약사와 환자라는 딱딱한 관계를 넘어 다정한 동네약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약사회의 작은 실천이다.
미니 인터뷰 - 부천시약사회 한일룡 회장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 중에는 화가의 꿈을 이루려고 유학을 떠난 학생도 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학생과 부모님들이 기대하세요.” 한일룡 회장은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면서 이웃과 더욱 친해졌다고 말한다. 약국에 오면 쑥스러워 하던 아이들이 대회장에선 우리 동네 약사님이라며 반가워한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과 가족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중앙공원 잔디밭으로 소풍 온 모습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낀다. 힘든 점은 날씨다.
실외행사이다 보니 비가 오면 어려움을 겪는다. 처음엔 손수 무대장치와 소품을 마련하느라 동네를 뒤지고 다녔다. 포토존에 쓸 아동의자와 가발을 구하러 뛰어 다녔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
“저희들의 자그마한 노력들이 그림대회에 참여해준 시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렸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약사들은 머리를 맞대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겠으며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상큼함을 전달하는 엔돌핀 같은 대회가 되고 싶습니다.”
TIP 12회 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대회
참가 대상자는 부천관내 초등학생이다. 주제는 행사 당일 발표하며 신청마감은 5월 9일까지다. 대상 1명에게는 대한약사회장상, 특선 20명은 부천시장,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경기도약사회장 등의 상이 주어진다. 또한 가작 20명, 장려 30명, 입선 40명도 시상한다. 입상자는 5월 27일 낮 12시에 발표하고 개인연락 및 부천시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 당일 그림도구를 준비해야 한다. 참가하고 싶은 초등학생은 부천시약사회 사무국으로 전화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음료를 제공한다.
문의 부천시약사회 032-9309~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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