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창고형 문구생활용품매장 ''트윈스''

지역내일 2011-04-26

창고형 문구생활용품매장에서 어린이날 선물 준비해볼까

 문구점이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학용품, 학교 준비물에 실내화나 작은 장난감을 파는 곳이 아니다. 성석동에 자리한 트윈스는 창고형 복합문구매장이다. 대형 매장 안에 문구, 사무용품, 생활용품 3만여 품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할인율은 30~60%로 대형 마트보다 10~20% 저렴하다.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저렴한 매장으로 벌써부터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트윈스에 들러보았다.

대형마트보다 높은 할인율, 친절함도 인기비결
 트윈스 유경준 대표는 문구유통업에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낼 줄 안다.
 “창고매장이 싸고 물건이 많아 좋은데 아쉬운 게 있어요. 바로 친절하게 응대하기 어렵다는 점, 단품을 구입할 때 할인율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유 대표는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손님을 일대일로 응대하며 원하는 물건을 잘 찾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고형 매장은 물품이 많은 만큼 직원들도 늘 할 일이 많다. 그만큼 분주하다. 직원들은 알아서 일하고 손님도 알아서 물건을 찾아 알아서 계산하고 가는 것이 창고형 매장들의 모습이다. 트윈스는 그런 통념을 깨기 위해 노력한다. 직원들이 일에 전념하는 한편 손님들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달려가 바로 물건을 찾으며 도와준다. 그래서인지 매장을 한번 찾은 손님들은 단골이 되곤 한다.
운정에서 찾아온 오수연 씨는 “사장님이 친절하고 잘 대해주시니 좋다”고 칭찬했다.
 싸다는 소문을 듣고 매장을 찾은 김현정 씨는 “유치원 친구들에게 줄 생일선물을 고르러 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종류가 다양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문구, 팬시, 화방, 생활용품까지 3만 여 종
 200여 평 넓은 공간, 1층과 2층에 진열된 물품들을 둘러보았다. 3만 가지라는 종류도 놀랍지만 다양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문구류는 기본이고 사무용품과 팬시 제품에서 학교에 납품되는 다종다양한 준비물들, 화방물품, 교회 주말학교 준비물, 부탄가스와 청소용품 같은 생활용품에서 박스테이프, 쓰레기통까지 아우른다.
학생들만 찾는 것이 아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즐겨 찾는 교재와 교구들도 다양하다. 올 가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도 열 계획이다.
 단품만 골라도 할인율은 그대로다. 기본 할인율은 30%에 상태에 따라 60%까지 할인된다. 물건 값이 싼 비결은 유통구조를 바꾼 데 있다. 또 다량 판매되는 물품은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 품질은 좋게 유지하면서 재고가 떨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트윈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어린이날 맞이 20~60%할인
 트윈스는 원래 대형마트에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였다. 그러다 납품하고 남은 물건들을 창고에서 특가 세일하다 아이디어가 발전 돼 지금의 매장 형태로 문을 열게 되었다.
 트윈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선물 품목도 갖추고 20~60%할인을 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까지 인기 있는 품목인 메탈블레이드 팽이 종류도 마트보다 저렴하다. 곧 여름이라 물총 같은 시즌 상품도 구비하고 있다. 3만 원 이상 물건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통장지갑을 사은품으로 나누어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연말에는 고아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기부한다. 가끔 반품되는 물품을 무상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낱개를 사도 똑같은 할인율, 현금으로 계산하면 더 싸고, 물건이 많아 여러 가지 둘러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 트윈스를 더 빛나게 한다.
문의 031-975-8307~8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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