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학부모들 교복 공동구매 나섰다

지역내일 2011-04-20

14개학교 참여, 동복 10만원 인하효과 학부모 부담 줄여
 
지역 학부모단체 등이 2011년 중고신입생 동복 공동구매에 이어 하복 공동구매에도 나섰다.
학부모단체,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거제시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는 올초 신입생 동복 공동구매에는 12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통상 26만~27만원대이던 교복을 12만9000원에서 16만9000원에 구매하는 성과를 냈다.
공동구매 참여가 높자 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들도 10만원이상씩 가격을 인하해 판매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지역 학부모들은 총 4억원이상(중고 신입생 4000명인경우) 교복값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는 지난 1일 거제지역중학교 인성부장을 대상으로 공동구매설명회를 가진이후 14개학교가 공동구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참여학교는 거제고, 산업고, 옥포고, 중앙고, 거제중, 동부중, 성지중, 성포중, 중앙중, 제일중, 신현중, 계룡중, 연초중, 거제제일고 등이다.
지난 16일 지역교복업체들과 간담회를 통해 교복공동구매 공개입찰 공고에 이어 20일 업체를 선정했다.
업체선정이 끝나면 각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선정된 업체를 알리고 교복공동구매를 안내하여 희망자는 각 학교를 통해 신청받게 된다.
한편 공동구매추진연합회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교복공동구매관련 안건을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해야 하지만 상정조차 하지않은 학교가 있다"고 지적하고 "공동구매추진연합회의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도 자체적인 공동구매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2008년 초중등법개정안에 따라 교복공동구매도 졸업앨범, 수학여행 등과 함께 반드시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복공동구매 문의 참교육학부모회 63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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