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향기로 빚어진 회화
5월 4일~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11회 김혜정 개인전’이 열린다. 김혜정은 파주 교하 청석마을에 거주하는 회화작가.
“김혜정의 그림 속에는 그 만의 특별한 향기가 느껴진다. 그의 향기는 풍겨나는 것이 아니라 빚어지는 것이다. 그의 회화에서 상징적인 요소가 많이 엿보이지만, 직접적인 표현법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전통적인 기법을 보여주면서도 현대성을 드러내는 회화의 특성을 암시한다.
예를 들면, 한국의 전통 순지나 한지를 사용하고 그 위에 채색을 바탕으로 하여 은분, 금분, 수정가루를 얹히거나 착색하여 내밀한 화면과 공간을 만들어낸다. 또한, 그의 회화는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그러한 조용함이 있다. 오히려 화려함과 소란스런 분위기 보다 더욱 강한 조용함의 느낌이다.” (조형예술학박사 한광숙의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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