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살기 좋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요~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입주민 인터넷 카페 등 운영

지역내일 2011-04-14

 


    
''살기 좋은 아파트''란 어떤 아파트일까? 단지 내 충분한 녹지 공간을 갖추고, 넓은 주차장과 각종 최첨단 편의 시설이 완비된 새 아파트라면 물론 살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 동네 어르신을 보고도, 옆집 이웃을 만나도, 휭~하니 인사 한번 못나눈다면 아무리 명품을 자랑하는 아파트라도 ‘살기 좋은 아파트’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함께 하는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곳, 따뜻한 이웃들의 정이 있는 곳, 입주민들이 함께 더욱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는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를 찾아가봤다.


 교통의 요지, 녹색 공간, 최첨단 시스템


최근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실제 부동산중개사무실에서는 매매 물건을 찾아볼 수 없고, 실제 매매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그 인기 비결은 뭘까?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자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경시설.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을 중심으로 각 동마다 녹색공간을 많이 확보한 듯 보였다. 새로 분양된 아파트 인 만큼 내부 역시 편리한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가 인기 있는 이유는 남춘천역이 있는 역세권에 자리잡았다는 점. 그 외에도 초중학교와 대형마트 등이 인근에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다. 


입주민들이 만드는 살기 좋은 아파트  


하지만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가 정말 살기 좋은 이유는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직원들 모두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에서 운영되는 입주자 모임 카페를 이용해, 적극적인 입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입주한지 1년도 안된 아파트지만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아파트 건의사항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하고, 인테리어나 공동구매 등의 필요한 정보는 함께 나누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아파트 광장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와 주민참여 행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경로당에서는 벌써 매주 기체조와 안마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노인회장을 맡고 잇는 길현배(76)씨는 “노인들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았던 노인들이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아파트 내 경로당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일주일에 두 번 이 시간을 기다린다는 엄영숙(72)씨는 “경로당에서 그저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운동도 하고 안마도 받으니 몸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다”며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니인터뷰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김경심 관리소장 


힘든 일들이 많아 관리소장들이 가장 가기 싫어한다는 신규아파트.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일들을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해내고 있는 김경심 관리소장에게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는 어떤 아파트인지 물었다. “한 마디로 아파트 입주민과의 유대가 어느 곳 보다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맞벌이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정보교환도 잘 이루어지죠. 이렇게 젊음이 넘치는 아파트는 아마도 춘천에서 보기 드물 것 입니다. 저는 요즘 참 행복합니다. 우리 휴먼시아아파트가 사랑이 넘치는 것을 느끼거든요.”
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아파트가 되기까지 힘든 점은 없었을까? “관리소장으로 처음에 이곳에 발령 받아 와서는 한 달은 잠을 못잤습니다. 입주하는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듯이 일의 양과 민원이 너무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해냈구나 하는 안도감과 뿌듯함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는 춘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그녀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무엇보다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모두가 화합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극복할 것입니다. 특히 앞으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의 계획하고 있는 멋진 일들이 하나하나 펼쳐지게 된다면,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는 주민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문의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관리소 261-5876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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