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년, 충남외고는 지금…
높은 성적에 봉사활동도 열심, 지덕체 겸비한 인재 양성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지난 2008년 외국어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한 충남외국어고등학교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한나라당 박보환의원에게 제출한 ‘2011학년도 고교별 수능 성적’ 자료에 따르면, 충남외고는 수능성적 평균점수에서 전국 약 2190개 고등학교 중 14위를 기록했다.
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 비율과 표준점수 합계 평균에서도 전국 유수의 특목고 및 자사고를 제치고 전국 15위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능 1, 2등 학생 비율이 높은 특목고 및 자사고에서도 16위에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개교 3년,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신설학교에서 일구어낸 성과이기에 값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공교육을 통해서도 전국 최고의 외국어영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남 교육가족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충남외고 안덕규 교장은 “신설학교로서 학생 모집 및 학교 운영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교사들이 하나 되어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한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값진 열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충남외고가 충남 외국어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글로벌 외국어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안덕규)는 지역 속에서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도 훈훈한 미담을 던지고 있다. 충남외고는 지난 2일 아산관내 중학생 멘토에 선발된 충남외고 학생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미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하이미 교육봉사는 충남외고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아산시 관내 중학교 학생들과 1대 1 결연을 맺고 영어와 수학 등의 학습지도와 공부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충남외고의 대표적인 봉사활동.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충남외고의 하이미 교육봉사활동은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 멘티 학생의 1대 1 만남을 통한 개별 지도는 교육수요자의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바람직한 학생 봉사활동의 좋은 사례로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하이미교육봉사단은 모두 98명의 멘토 학생들이 9개 중학교에 나가서 4월부터 12월까지 주말을 이용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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