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YWCA는 그동안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든든한 지원공간으로 열심히 활동해 왔습니다.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 새롭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천안 YWCA는 21년의 역사를 지닌, 명실공이 여성의 삶과 문화를 위한 1세대 공간이다.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 속에서 여성이 자리 잡도록 한 천안 YWCA의 역할은 크다.
그런데 이제 천안 YWCA가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지난 1월 27일 취임식을 가진 김태연 신임회장은 더 폭 넓은 사업을 펼치려고 한다. 단지 여성과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천안 YWCA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그 대표적인 것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고령자인재은행이다.
“저마다 노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진정한 노후대비는 ‘일하는 황혼’입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존재일 때 삶은 의미를 가지니까요. 더욱이 경제활동까지 가능하다면 더 큰 의미겠지요.”
김태연 회장은 “고령자인재은행은 만 50세 이상 취업 의욕을 가진 남녀를 상담하고 관리해 구인처와 구직자를 연결, 취업을 알선함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하고 있다”며 “제2인생의 새 출발은 천안 YWCA 고령자인재은행과 함께 할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천안 YWCA는 큰 행사를 진행한다. 기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오는 12일~16일 천안 YWCA 건물에서 여는 것.
매해 해오던 사랑의 바자회는 올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특히 바자회에서는 우엘, 마드모아젤, 에포르, 유경컬렉션, 이영혜 등 유명 여성의류 4계절 상품 70% 할인 판매가 진행되어 알뜰 여성들에게 유용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천안 YWCA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잔치국수, 김밥, 어묵 등의 음식이 맛있는 냄새로 바자회를 찾는 사람들을 맞는다.
“천안 YWCA는 고령자인재은행,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긴급전화충남1366, 쉼터, 지역아동센터 꿈터 등과 함께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은 더욱 탄탄하게,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시행착오 없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길에 많은 성원과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성의 섬세함으로 사회 곳곳을 어루만지려는 천안 YWCA 김태연 회장. 그의 포부와 계획에 여성과 아이는 물론, 남성, 노인 등 모두가 어우러질 천안 YWCA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문의 : 578-5863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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