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삼식이 신드롬을 낳았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매회 명대사와 명장면을 쏟아내며 연애와 사랑에 관한한 최고의 공감 드라마였기 때문.
2011년,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한 지수현의 소설을 바탕으로 완성된 ‘삼순이’를 연극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드라마가 29세 싱글녀를 위한 것이었다면, 연극은 ‘3S’라는 신조어를 낳은 30대 싱글 여성에게 희망을 준다. ‘3S’는 Seventies-Singles-Stuck을 합친 말로 ‘1970년대에 태어난 싱글 여성의 혼삿길 막혔다’는 뜻. 결혼은 언제부터인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면서 30대 여성의 비혼이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말이다.
연애도 그리 달달하지만은 않은 현실 앞에서 오늘날 우리 ‘삼순이’들은 또 다른 고민을 한다. 일에 열정을 쏟다 보니 커리어만큼 혼기도 나이도 꽉 차 버린 많은 30대 싱글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연극이 될 것이다.
공연일시 5월 1일까지
화~목 오후 8시/금 오후 5시, 8시/토~일 오후 4시, 7시
공연장소 KBS 수원아트홀
관람료 전석 2만5천원
공연문의 031-216-520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