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강좌

3회차 부모교육·공신들의 리얼토크 감동과 공감

지역내일 2011-03-14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417명 등록

 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교육강좌가 중반을 넘어섰다. 강좌에 등록한 학부모는 420여명. 앞좌석에 앉게위해 강좌시작 전에 오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회차 강좌는 부모교육 전문가 송지희 씨의 ‘오늘도 방문을 걸어 잠근 사춘기 자녀와 대화법’, 대학생 공신 멘토들과 함께하는 리얼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화’가 날 때 ‘일단 멈추’세요


‘부모력’ 부모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나 능력을 일컫는 말로 송지희 선생님의 강의를 듣을때는 필히 익혀야하는 신조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성향의 부모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다. 독재자형, 심부름꾼형 감정형 부모가 있는데 독재자형은 자녀의 잘못데 대해 엄격하거나 부모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결정해 버린다.
 심부름꾼형은 ‘헬리콥터부모’라고도 하는데 아이 주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녀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는 경우다. 이럴 경우 아이가 ‘소황제’로 군림하면서 요즘 요구되는 ‘내가 도와줄게’, ‘함께 가자’리더십을 갖기 힘들다. 자녀가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도록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다. 
 감정형 부모는 본인의 감정의 따라 즉흥적으로 자녀를 대하는 경우다. 흔히 ‘욱’하는 부모인데 자녀가 일관성이 없는 부모의 영향을 받아 충동성이 강한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독립을 준비하며 부모와 거리를 두는 사춘기 자녀를 대하다보면 ‘화’가 날 때도 많다. 부모의 화는 자녀의 분노와 원망을 키우는 경우다 다반사. ‘화’가 날때는 ‘일단 멈추고’, ‘화를 낼 상황인가 생각’하고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아이의 상태를 민감하게 살펴 감정의 ‘파도타기’를 잘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자녀가 끌면 다가가주고 자녀가 밀어내면 멀어지는 것이 좋다.


열린질문, 공감하며 듣기 실천하세요


 자녀와 대화를 하고 싶어도 번번히 다툼으로 끝나는 경험이 있는부모라면 자녀와 대화하는 법을 공부해야한다. 자녀에게 질문을 할 때는 ‘열린질문’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영어공부를 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상황에서 “영어공부 했어, 안했어?”(닫힌질문)보다는 “영어공부 어땠어?”(열린질문)로 묻는 것이 부드럽다. 또한 자녀들에게 귀로 먹는 보약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약속한 시간보다 10분 늦게 컴퓨터를 껐을 때 “왜 이제야 껐어”하고 다그치기보다 “컴퓨터 끄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고 관점을 전환하면 좋다.
 자녀와 대화하다보면 말하기보다 어려운 것이 ‘듣기’이다. 듣기를 잘하려면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포인트. “힘들지”,“속상하겠다”,“수고가 많구나” 등의 말을 해주면 좋다. 주의할 점을 욕구와 요구를 분리해야 된다. 욕구를 받아주는 것과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다르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에 참가는 위대한 아버지 딕 호이트의 동영상을 보며 강의를 마무리 했는데 영상이 끝났을 때 많은 부모들이 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즈내일 브런치강좌후기 게시판에 lovewogis님은 “강의를 듣고 저는 참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이 먹먹한 강의에 감동받았다.”라고 밝혔고 docpham님은 “아들아 네가 아니었다면 난 시도조차 하지않았을 거야’라는 아버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남겼다.


자기주도학습 공신들의 노하우 전수


 2교시는 대학생 공신들의 살아있는 노하우를 듣는 시간. 최경훈(연세대 수학과), 유성현(한국교원대 교육학), 조태원(서울교대) 세 공신들은 일반고등학교에서 사교육 없이 어떻게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는지를 공개했다.
 말솜씨가 좋아 학부모들의 인기를 많이 얻은 최경훈 군은 ‘수학공신’. 수학공부를 할 때는 목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출제자의 태도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좋단다. 특히 실제 본인의 수학노트를 공개해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려줘서 쉽게 이해가 됐다.
 홍일점이자 역경극복형으로 소개된 유성현 양은 ‘자기주도학습’을 잘 실천한 예다. 유 양은 전 날 다음날 공부 스케줄을 짜고 공부할 때는 순수 공부양을 측정하기 위해서 스탑워치를 사용했다고.
 2007~2009년 3번의 수능에서 외국어영역을 만점 받은 조태원 군. ‘수능영어를 공부하는 법’을 증명하고자 수능을 3번 봤단다. 독해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문법을 잘 알고있어야 한다며 문법 공부를 강조했고 시간이 없을 땐 구문독해를 익히는 것도 좋을 방법이란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문제의 경향이 문장구조를 파악하고 논리적인 독해를 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으니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학부모들은 공신들에게 좋은 정보를 듣고자 정규강좌 끝난 다음에도 남아 질문을 했다. 공신들은 30분이상 붙잡혀 많은 질문에 답하느라고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ljm7118님은 “최선을 다한 세 공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교육강좌 4회차는 3월 11일에 열린다.   1교시는 고봉익 TMD대표의 자기주도학습, 2교시는 타임에듀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독서와 논술을 주제로한 강좌가 열린다.


김경옥 리포터oxygen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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