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소장의 행복한 세상만들기-누구랑 있을 때 행복한가?

지역내일 2011-03-30
 
  지난 주 상담원들과 충북 소재의 전통 한옥과 수련원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날씨도 춥지 않아 모처럼 여행 온 기분이라며 일행은 즐거워했고 그 모습에 나도 좋았다. 잠시 들린 휴게소의 화장실 사용에도 감사했다. 답사 장소를 들러보며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웃고 또 웃으며 즐거워했다. 웃는 상담원들의 모습 속에서 내가 들었던 생각은 행복이다. 함께 오길 잘했다고 느끼며 사람들은 누구랑 있을 때 행복한지 생각해 봤다.
 함께 사는 가족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장 오랜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함께 할 가족이 서로 불편하다고 느끼면 모두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작년 ‘메모지 부부’란 뉴스를 들은 적 있다. 오랜 세월 한 집에서 살면서 대화를 하지 않고 필요한 말만 종이에 간단히 적어 전달하며 살아온 노부부 이야기였다. 부부는 그날 먹을 음식 메뉴조차도 말하기 싫어 메모로 전달하며 지냈다고 한다. 처음부터 그런 생활을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주어졌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다른 대안의 선택은 없었는지 생각했다. 부부나 부모자녀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갖가지 갈등이 생긴다. 특히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성장한 남녀가 부부가 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으로 출발했어도 힘들 때가 많다. 그래서 서로 평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로에게 무언가 바라기보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도록 평소 정신적 훈련을 해야 된다. 함께 먹고 자며, 함께 웃고 울며 성장하는 부부애가 필요하다. 싫어도 부모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자녀, 뜻대로 크지 않아도 참고 견디는 부모, 이런 부모자녀관계가 행복의 지름길이다. 행복과 불행은 함께 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더불어 살 때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간의 정서적 외로움은 다른 어떤 감정보다 견디기 힘들다. 지금 나와 함께 있어서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돌아보자.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혹은 친구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생각해 보는 하루되길 바란다.

문의 031-206-33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