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환자 중 1년 이상 고통당하면서 비뇨기과 치료를 비롯한 각종 물리적 화학적 치료를 하였지만 별 차도가 없는 환자들은 난치성 만성전립선염 환자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은 이미 다양한 치료를 경험하면서 전립선염을 나름 공부하였기 때문에 전립선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수많은 치료 시도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염의 고통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의사에 대한 불신이 깊은 편이다. 이러한 불신의 회복은 결국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환자를 제대로 치료함으로써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난치성전립선염으로 분류가 되는 전립선염이라고 하더라도 병의 깊이가 차이가 있다. 발병한지 1~2년은 아무리 통증이 심하고 증상이 뚜렷해도 비교적 명확하고 빠른 치료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고 치료 후에도 완성도가 대단히 높다. 그리고 발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치료 후 완성도도 낮아지는 경향이 생긴다. 따라서 발병기간이 오래된 만성 전립선염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오래된 전립선염 환자는 더욱 많은 치료 실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를 더더욱 신뢰하지 못한다.
그런데 만성 전립선염은 병명은 하나이지만 그 증상이 대단히 다양하고 진단도 간단하지 않은데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전립선염의 진단은 전립선액을 추출하여 전립선액 내에 발견되어지는 백혈구(WBC)의 수가 많을 때를 기준으로 하였고 최근에는 PCR기법을 이용한 세균동정을 보다 정확하게 하여 많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되고 있다. 또한 초음파 사진을 통한 전립선 크기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많은 전립선염환자의 경우 전립선액에 백혈구가 발견되지 않고도 여전히 전립선염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또한 PCR 검사를 통한 세균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하여 세균을 제거하여도 역시 여전히 증상 호전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또한 전립선의 크기는 본래 사람마다 처음부터 다르기 때문에 크기를 기준으로 전립선염을 판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립선액에서 발견되는 백혈구나 세균을 기준으로 혹은 전립선의 크기를 기준으로 전립선염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적어도 전립선염 진단의 필요충분 조건이 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을 가진 사람들은 뚜렷한 자각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이 자각증상 개선을 기준으로 호전정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적어도 환자들에게는 가장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여러 치료 과정에서 실패한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에게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료받은 환자들의 치료경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 본인의 치료를 통한 결과를 예상할 수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광고나 허구가 아닌 실질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제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부산의 전립선염 전문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이를 위해 환자자신의 신분증과 지장, 싸인 으로 보증하는 환자들의 자각증상 호전도 자료를 한의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적어도 이 방식은 조작하거나 위조 할 수가 없는 방법이고 치료 받은 환자들이 직접 작성한 것이므로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 시 경과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인식되어 지기를 기대 한다.
장지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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