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수원천과 서호천 등 4개 하천과 광교산, 칠보산 일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둘레길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수원천과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도심 4개 하천별로 단절된 동서구간을 녹화해 연결하는 등 녹화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광교산~칠보산까지 잇는 둘레길 102.3㎞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구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식물로 덮고 가로수 녹지 조성, 쌈지공원 조성, 소하천 복원 등을 추진해 녹지 및 생태 네트워크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도심을 제주도 올레길처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기본계획 구상단계에서 사업비가 국·도비 포함 105억원 선이 검토됐으나 국도비를 지원받지 못하면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며 “오는 4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에 들어가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