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연구소, 부산투자 활발

부산시 - 독일 보쉬그룹 투자협약 … 베를린공대 연구소 유치

지역내일 2011-03-25

 부산광역시는 지난 21일 부산시청에서 독일 보쉬그룹 자회사인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와 2천만 유로(100% 외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는 2천만 유로(31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강서구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에 산업 및 중장비 유압기기 제조설비 공장을 건설하고 직원 3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보쉬그룹은 연매출 463억 유로, 직원수 28만5천명에 달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동서대, 독일 베를린공대와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 부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베를린공대는 동서대에 고부가가치 대사산물 생산을 위한 미세조류(광합성 색소를 가지고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생물에 대한 통칭) 연구를 위한 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일 연구원 4명이 연구에 나선다.
 동서대는 연구비 10억원과 연구 공간·장비·시약 등을 제공하고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부산시는 2년간 3억원을 생명공학연구소에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8일에는 산업용펌프 생산 전문기업 독일 윌로(WILO SE)그룹과 3천만 달러(100% 외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독일 기업과 대학의 부산 진출이 활발해진 것은 한 - EU FTA 발효를 앞두고 부산시가 독일 기업과 대학 연구소 유치를 통해 부산기업의 유럽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 결과다. 부산시는 한독상공회의소와도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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