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찜이나 아귀찜과 차별화된 맛과 저렴한 가격대로 주머니가 가벼운 고객을 사로잡은 명태찜이 있다고 해 찾아갔다. 천안 불당동 그랜드웨딩홀 뷔페 건물 일층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명태요리 프랜차이즈인 ‘바람부리 명태찜’이 그곳이다.
바람부리 명태찜은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명태 요리로 웰빙과 맛을 한 번에 잡았다. 명태가 들어간 요리로만 구성된 메뉴부터 전문점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명태는 0.9%의 지방함량과 58%의 단백질 함량을 가진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이다. 웰빙 먹거리로 각광받았으나 까다로운 식재료 생산 방식 때문에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쉽게 개발되지 못했다. 꼬들꼬들한 특유의 명태 맛을 내기 위해 찬 바닷바람에 수분율 약 70% 정도로 정성스럽게 말려야 하는 등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람부리 명태찜은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 공급을 위해 강원 고성군 현지와 직접 구매 계약을 맺고, 엄선된 재료만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명태요리의 차별화 ‘꾼다리’
바람부리 명태요리에 사용하는 명태는 꼬들꼬들한 특유의 명태 맛을 내기 위해 찬 바닷바람에 수분율 약 70% 정도로 정성스럽게 말려 특별한 식감을 갖게 되고 비린내가 없으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게 된다. 이것을 ‘꾼다리’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만드는 바람부리 명태찜은 일반 찜요리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연속적인 조리를 해 바람부리 명태찜만의 특별한 맛을 낸다.
명태콩나물찜
매콤함과 담백함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명태요리
메뉴는 명태콩나물찜, 명태맑은탕, 명태매운탕, 명태마리찜, 명태식해수육, 명태내장전골 등이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명태콩나물찜은 강원도 고성에서 말린 쫄깃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이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매콤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3단계로 맛을 조절했다. 입 맛 따라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순한 요리가 매운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고 적당히 매운 맛이 있다. 아주 매운 맛은 맵지만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맛있게 매운데다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한번 맛을 들이면 항상 생각날 정도로 강렬하다. 가격은 저렴하다. 1인분 5000원이 기준.
명태와 콩나물, 그리고 두부와 야채가 어우러져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과 고소한 명태 맛을 느낄 수 있는 명태매운탕. 숙취해소나 환절기에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제격이다. 점심메뉴로도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5000원.
명태 맑은탕은 명태에서 우러난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깔끔한 탕이다. 명태 콩나물찜과 함께 먹으면 명태의 깊은 맛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다. 명태마리찜은 온전한 명태 한 마리를 그대로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으로 조리한 찜요리이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꼬들꼬들한 명태의 육질이 그대로 느껴진다. 술안주에 제격이다. 명태식해가 귀한 음식인데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바로 명태식해수육이다. 명태를 적당히 삭혀 만든 식해와 한방수육이 조화를 이룬 요리로 술안주로 그만이다. 보쌈과 달리 야채나 김치가 없어도 약간 새콤하고 달콤한 식해의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하면서 수육 맛을 살린다.
‘바람부리 명태찜’ 송미정 사장은 1년 전에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어 심사숙고 끝에 바람부리 명태찜을 선택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중독성이 강한 매콤한 맛과 건강과 미용, 다이어트 식품인 명태가 결합해 성공을 자신했다. 또 대부분의 메뉴가 5000원대로 경제적인 부담이 없어 불황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람부리 명태찜 송미정 사장
‘바람부리 명태찜’은 현재 천안 아산 유일한 명태요리전문점이다. 프랜차이즈 점포이지만 송사장의 정성과 재료를 아끼지 않는 조리로 제법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송미정 사장은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고 차별화된 맛과 요리로 지역 최고의 명태전문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위치 및 문의 : 불당동 그랜드웨딩홀 건물 1층. 041-522-8569
조명옥 리포터mojo7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