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영어 자신감 - 전국민이 영어공주병에 결려 있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영어 자신감은 대단하다. 영어에 대한 높은 자신감으로 외국인만 보면 자기의 영어실력을 자랑하고 싶어 앞다투어 말을 시킬 정도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반대다. 영어를 못하면 부끄러운 것,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고 문법적으로 완벽하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여긴다. 영어를 꾸준히 익히고 활용하려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필수다.
둘째. 실용적 태도 -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네덜란드인의 영어에 대한 생각은 매우 실용적이며, 이를 철저하게 실천한다. 네덜란드의 국영 TV에서는 영어권 만화영화를 자막 없이 원어로 방송한다. 아이들은 만화영화를 보기 위한 도구로 영어를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다. 학교 영어수업 시간에는 해외 친구들과 펜팔을 하고 잡지 형식의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한다. 영어를 공부로 여기면 1시간도 버티기 힘들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도구로 접한다면 훨씬 오랫동안 영어에 노출될 수 있다.
셋째. 나는 외국인 - 발음과 문법 완벽주의를 버려라
네덜란드 사람들은 ‘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를 완벽하게 못해도 된다’ 고 생각한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히딩크 감독의 영어를 들어보자. 16강 진풀 후 인터뷰에서 “I’ m still hungry”.라며 8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참 간단하고 쉬운 영어이다. 바로 영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히딩크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감동을 받았다. 발음이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는 네덜란드 공교육에도 반영된다. 문법 수업은 6학년 때 시작하는데, 이미 영어를 충분히 접한 상태에서 이론적으로만 정리하는 수준이다. 알아서 병이라고 할 만큼 문법교육에 치중하는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된다.
튼튼영어 26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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