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복선전철 개통 등 수도권 고속접근망 확충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주택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춘천지역 내 민영아파트 신규 분양이 재개된다.
춘천시는 그동안 중단됐던 아파트 신축 공사가 재개되면서 올해 3개 단지에 총 1,272세대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칠전동 부영아파트 공사가 지난 18일 공사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1997년 사업자 부도로 사업이 중단된 후 몇 차례 시행사가 바뀌어오다 2009년 (주)부영이 부지를 인수, 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단지 규모는 지하2층, 지상 13~18층, 5개동이다.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60㎡형(확장형 88㎡) 369세대이다.
부영아파트 외에 올해 안에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신북읍 천전리 엘리시아아파트(옛 한주그랜빌) 409세대, 동면 장학리 현대아이파트 49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는 인구 30만명에 대비, 2015년까지 총 33,40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용별로는 이미 신규 아파트 사업 승인이 이뤄진 14개 아파트 9,466세대, 허가 신정 절차가 진행 중인 8,975세대, 도시재정비 사업에 따른 14,959세대 등이다.
신연균 시주택과장은 “지역 내 아파트 부족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해 온 동내면 거두2지구와 우두택지 개발이 수년 째 묶인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며 “민영 아파트와 재건축, 재개발 사업 물량이 착공되면 주택 신규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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