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즐기는 맛집, 제주도광어직매장,
“혼저없소. 싱싱한 제주광어 맛 보시게... ”
다금바리, 갈치, 고등어 맛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해산물의 보고로 불리는 ‘제주도 산’을 찾아야 된다는 건 식도락가들의 정설. 그러나 광어에 대한 제주사랑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제 서울 지역에서 ‘제주광어’의 싱싱함을 맛볼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다. 미식가들의 평범치 않은 입맛을 끌어당기는 제주광어의 싱싱한 맛을 선보이는 음식점이 있으니 도봉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제주도 광어 직매장’이 그곳이다. 친근한 이름 ‘제주광어’를 맛보는 건강한 맛 여행을 떠나본다.
세계인이 먼저 찾는 ‘제주광어’
국내 전체 광어 생산량 54%. 광어의 세계 수출량의 90% 이상 점유. 회와 초밥의 나라 일본 광어 시장점유율 50% 이상.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광어’의 현주소다.
제주광어’는 이미 현재 일본, 미국, 중국 등 세계10여 나라에서 까다로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대한민국 일류상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가 인정한 ‘제주광어’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1 청정제주의 깨끗한 지하해수로 자란 건강식품_ ‘제주광어’는 2007년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지역으로 세계인이 인정한 제주도가 고향이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공해 없는 환경의 제주도는 겨울철 최저수온 12도 이상, 여름철 최고 수온이 28도 이하로 유지되어 광어양식에는 최적지다. 또한 제주도 해안선을 따라 분포된 350여개의 광어 양식장은 뛰어난 생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광어는 지하100m에서 뽑아 올린 일정한 수온(17~18도)의 지하암반수를 이용해 양식된 최고 품질의 건강한 자연식품이다.
2 생산자실명제와 철저한 안전성검사를 합격한 안전식품_ 제주광어는 국내 유일하게 출하 전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로 식재료의 안전성을 보장받는다. 또한 양식장에서 무작위로 채취된 ‘제주광어’는 18시간에 걸친 정성실험을 통해 옥시테라사이클린 등 20여종의 잔류검사를 거쳐 합격 여부가 판정된다. 이어 출하할 때도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에 의해 안전성 검사에 합격한 광어만이 출하 유통되고 있다. 출하된 ‘제주광어’는 활어 수송전용차량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얼음을 주입하고 카페리로 운송하여 최대한 싱싱한 맛으로 손님상에 오르게 된다.
특히 서울로 직송되는 ‘제주광어’는 현지에서 양식을 하는 생산자들의 실명제로 품질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제주광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다.
3 천연사료를 먹고 자란 무(無)항생제 웰빙식품_ ‘제주광어’는 양식과정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한방재료, 마늘 등 천연사료를 함께 먹여 길러낸 건강한 자연음식으로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제주광어는 양식 과정내 줄곧 철저한 검사를 거치며 검증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제주광어는 단백질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다량의 콜라겐을 함유하여 면역력을 증강시켜 생기 있는 피부를 지켜주는 웰빙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제주광어 직매장에서 회정식을 시켜보니...
도봉구 방학동에 선보인 제주광어 직매장은 청정해역 제주양식장에서 막 잡은 광어를 직접 공수해 오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신선한 횟감을 즐길 수 있다.
가볍게 회정식 메뉴를 시켜보았다. 싱싱한 제주 광어회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응용한 반찬들이 상 가득 채워진다. 먼저 도톰하고 싱싱한 광어회를 들어 와사비가 곁들인 간장에 찍어 입안에 넣으니 그야말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질감이 부드러우며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살점이 고소해 저절로 행복해진다.
또 연어를 신선한 야채위에 올려 알싸한 소스로 마무리한 연어 샐러드, 어린 오징어의 부드러운 살과 야채, 매콤 달콤한 소스로 버무린 무침요리는 입맛을 확 살리는 별미다. 생선튀김은 계절별 수급되는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고온에서 튀겨 올린 후, 양파 등 야채를 올리고 고추장소스를 가득 부어 내놓는다. 자칫 간이 심심할 수 있는 생선 튀김이 소스와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다.
그 외에도 옥수수버터구이, 새우튀김, 꽁치구이, 알밥, 100% 활어로 만든 초밥까지 한 끼 식사라 하기에는 너무 푸짐하다. 맛깔스러운 배부름으로 행복해지는 오후다.
Mini Interview. 서세종 본부장 / 제주도 광어 직매장
“고급스러운 제주광어의 맛을 고객이 먼저 알아봅니다. 3kg이상의 대 광어를 찾는 손님도 부쩍 많고요. ‘제주광어’가 아니면 맛보기 어렵거든요. 일반횟집의 광어와는 맛의 차원이 다릅니다.”
광어를 비롯해 어류 양식업에만 30년간 뼈가 굵은 ‘제주도 광어 직매장’의 서세종 본부장.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서 광어양식 기술을 들여온 베테랑 어류양식인 이기도 하다.
그가 ‘제주광어’를 들고 외식업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주광어’를 직접 양식해 온 그의 열정과 달리 수출에 주력해온 ‘제주광어’의 인지도가 국내고객들에게는 낮았다고. 그런 인지도를 바꿔놓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 ‘제주광어’에 대한 열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미 3년 정도 외식업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는 “까다로운 검사를 거친 제주광어는 오히려 자연산보다 더 좋은 식자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제주광어가 대중화되어 건강한 먹거리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양식광어의 육질은 사료에 따라 차이가 있고, 항생제 사용여부는 곧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그가 ‘제주광어’를 고집하는 이유다.
“재료의 청정함, 외식을 즐기려는 손님에 대한 정직한 서비스, 음식의 맛을 살리는 정성이 음식점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직원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제주광어’를 주2회 제주도에서 공수해 최대한 싱싱함을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직판활어와 사시미를 구분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
그의 이런 다양한 시도와 노력은 곧 서울 곳곳에서 손님 발길을 사로잡게 될 듯 싶다. ‘제주광어’는 올해 용인을 비롯해 서울 수도권에 5개의 직영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 출발지가 바로 이곳 방학동 인 셈. 앞으로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계획 중이며, 현재 제주도내에서도 서귀포 등지 세 곳에서 ‘제주광어’를 알리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한다. 그의 행보가 곧 ‘제주광어’의 고객 만족 100%로 이어질 날을 기대해본다.
문의: 제주도광어 3494-6930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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