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며 소원 빌었어요
지난 17일 저녁 서울놀이마당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송파다리밟기 보유자와 전수자들이 여는 특별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고증을 토대로 이뤄진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200년 전부터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 있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회되는 서울 유일의 탈놀이인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등 다리밟기(서울시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백중놀이 전수단체인 서울시 소재 최대 민속문화단체인 사단법인 송파민속보존회(인간문화재 김학석 유근우 함완식, 이사장 김학석)가 마련한 자리다.
이날 대보름 행사는 저녁 6시부터 날이 질 때까지 풍물놀이, 경기민요 등 한바탕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서울시에서 유일한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은 송파다리밟기는 부모와 자녀가 한 조로 30여개의 횃불을 들고 쥐불놀이를 즐기며 서울놀이마당에서 석촌호수 주변 1km 남짓을 도는 장관을 연출하며 무병장수를 비는 순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소원을 써서 4m 높이의 짚더미와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비롯 부속 행사로 마련되는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기, 고사 등 정월대보름 전통 재현행사.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비는 순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송파민속보존회는 교수로, 출판인으로, 교사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6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전통문화 계승단체.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탈춤페스티벌이나 1년에 2차례 갖는 정기공연 외에도 두 달에 1번꼴로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전통문화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송파꿈나무 어린이 명예기자 위촉식 가져
송파구는 지난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꿈나무 어린이 명예기자 위촉식을 가졌다. 3개월에 한 번씩 발간되는 송파꿈나무는 지역 어린이들의 소식지로 어린이들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로 꾸며진다. 이번에 위촉장을 받은 어린이는 총 37명. 이중 8명은 작년에 이어 연임됐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어린이 명예기자로 위촉된 어린이들은 앞으로 1년여 간 학교와 동네의 다양한 행사들과 세계문화, 상식 등 어린이들이 관심 갖는 내용을 취재하고 유명인사의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새롭게 어린이 명예기자가 된 문덕초등학교 안정연(12)양은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인데, 이번 어린이 명예기자가 되는 기회를 통해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될 것 같다”며 “신문을 만드는 과정이 재밌고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활발한 취재활동을 보인 4명에 대해 구청장 표창도 수여했다.
우리 학교는 잠자는 학생 없어요
송파구는 최근 교실 내 학습 환경 개선 및 학업성취도 제고, 어린이 안전 확보 등 교육하기 좋은 송파 조성을 위한 15개 교육경비보조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시설환경개선,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방과후 학교, 도서관 도서비, 영어마을 체험학습, 인성교육, 명문고 육성 등 15개 분야에 총 59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만들기를 위해 관내 44개 중·고등학교 1450 학급 전체에 학급당 3개씩 키높이 책상을 비치한다. 키높이 책상은 수업 중 잠이 오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교실 뒤편에 서서 수업을 듣기 위한 용도.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만들기 사업에 대해 송파구 관계자는 “선생님들의 지적을 받거나 혼나기 전에 학생 스스로 졸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이번 사업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환경조성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구는 37개 초등학교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호신용 호루라기 5만개를 배포한다. 관내 고등학교에 우수프로그램 지원, 특별교육지원 사업, 일반 환경개선사업 등 명문고 육성에 17억 5000만원, 저출산 및 사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사교육 절감을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비 5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일자리 10만개 창출, 본격적 시동 걸다
민선5기 구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선택한 송파구가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구는 인프라 구축, 새로운 브랜드 발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대규모 개발사업 연계, 공공일자리사업 등 2014년 총 1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5개 사업별 추진 과제에 따라 30개 중점추진과제를 진행한다.
특히 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및 재활용 악기 문화사업, 다문화가족 취업지원창구 설치, 위성가족 아이돌보미사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사업들이 발굴됐다. 창업 인큐베이터는 상권을 상실한 구청 앞 지하보도 상가를 활용, 창업 준비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 이들 7개소 20개 점포는 창업준비가 완료되는 1년이 지나면 사회적기업으로 자동 전환된다.
재활용 악기 문화사업은 재활용이 가능한 악기를 수집해 수리 후 판매로 고용인력을 창출한다는 것.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지원창구를 설치해 방과후교실, 어린이집 영어강사 등 결혼이민자 특성을 살린 취업알선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청 옆 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 상담사 1명, 공공근로 1명 등 2명의 상근 인력도 배치된다. 이밖에도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 위성가족을 활용한 아이돌보미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취업·창업 및 실업자 재취업 교육,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 일자리 환경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5개 분야에 걸친 총 30개 중점추진과제를 진행한다.
그린시니어 봉사단, 에너지절약 캠페인 실시
송파구 그린시니어봉사단이 지난 17일 잠실역 일대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캠페인은 거리정화 활동과 에너지절약 홍보캠페인으로, 그린시니어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그린가족봉사단 등 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그린시니어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환경관련 전문교육인 그린리더양성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관련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송파구 주거환경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대했다. 그린시니어봉사단은 향후 올바른 폐기물 배출방법, 저탄소 생활화를 위한 에코마일리지 홍보활동 등 환경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11년 노인일자리 사업 발대식 열려
2011년 노인일자리 사업 발대식이 지난 15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있었다. 1075명이 참여하는 강동구의 노인일자리사업은 16억6400만원(국비 30%, 시/구비 각 35%)의 예산이 투입돼 5개 유형 14개 단위 사업에 일자리가 제공됐다. 사업기간은 11월까지이며, 일자리 유형별로 공익형/교육형/시장형/인력파견형/복지형으로 나뉘어 기본 인건비 월20만원에 부대경비 연 11~12만원이 지급된다. 근무시간은 일주일에 3~4일, 1일 3~4시간이다. 공익형과 복지형은 급식도우미파견, 경로당 실버행복돌보미, 강동실버보수반, 스쿨존 환경지킴이, 노인학대예방사업, 강동 노-노케어 등 9개 사업 980명이 참여한다. 또한 어르신 강사 파견사업과 숲해설 및 생태체험을 지도하는 교육형 사업 60명, 아파트 택배 시장형 사업 20명, 청소를 돕는 인력 파견형 사업 15명 등 총 95명에게 일자리가 지원됐다.
천호문구거리, 새 학기 학용품 싸요
천호동에 있는 ‘문구/완구거리’에는 저렴하게 새 학기 용품을 준비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총연장 266m에 걸쳐 양쪽으로 문구점과 완구점, 화방, 필방, 체육사, 교재사 등 관련 가게 40여 곳이 몰려 있어서 시중가보다 30% 싼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노트는 40%가량 싸게 살 수 있고 로봇이나 모형자동차, 인형 등 장난감도 30%씩 싸다. 천호역 1번 출구에 인접해 있는 문구/완구거리의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지만 새 학기 무렵에는 대부분 문을 연다. 한편, 강동구 관내 명일중, 신명중, 한영고 등 26곳의 중/고등학교에서는 교복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교복을 여벌로 구입하고 싶다면 이용해볼만 하다. 가격은 500~2000원 사이이며, 무상으로 공급하는 곳도 많다. 구에서는 교복은행 활성화를 위해 작년부터 별도의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 옷장 등 30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폐현수막의 변신 기대하세요
강동구에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위반해 수거한 폐현수막을 이용한 효과적인 처리방안을 내놓았다. 폐현수막은 마대 등 다용도 자루제작, 앞치마/장바구니 등 생활소품 제작, 농작물 보온용덮개, 해상기름 유출시 기름제거용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달부터 강동구에서는 폐현수막을 소각하는 대신 현수막 재활용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에 폐현수막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단, 개인의 영리추구 목적을 위한 경우에는 제공이 제한된다. 폐현수막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는 구청 동시디자인과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구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은 총 6294건이었다. 문의(02)480-1787
헌책 한권으로 문화강좌 무료 수강
지역주민들 서로가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누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강동구에서는 이번 달부터 짝수 달 셋째 목요일마다 ‘재능나눔기부데이’를 운영한다. 재능나눔기부데이는 강동구평생학습센터를 통해 배출한 주부나 재능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든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민들에게 공짜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르쳐주는 일종의 재능나눔운동이다. 수강을 원하는 수강생은 읽고 난 헌책 한권만 기부하면 공짜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강생들이 기부한 책은 연말 지역아동센터 등에 다시 기부되어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지난 17일 바느질 공예 강좌가 열렸고 4월 22일 영화를 통한 자아찾기, 6월16일 압화공예 또는 친환경용품 만들기, 8월18일 토피어리 만들기, 10월20일 전통놀이체험, 12월15일 나만의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등의 강좌가 예정돼 있다. 한 강좌 당 하루 3회 수업이 있으며 수강신청은 강동구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야간 주차장 개방하면 시설비 지원
주차난 해소와 불법 주정차 예방을 위해 광진구가 야간 개방 주차장에 적극 나섰다. 이 사업은 야간에 주차장을 개방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주차시설개선보조금을 지원하고 개방 주차장 운영에 따른 주차 수익금도 지급하겠다는 것. 단, 2년 이상 야간개방 의무약정을 체결하고 5면 또는 10면 이상 주차구획을 열어줘야 한다. 야간 주차장 개방을 희망하는 건물주나 학교 운영자는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교회나 상가, 병원 등의 건축주가 부설 주차장 공사를 하면 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고, 최소 10면 이상 개방하면 방범시설 설치비를 400만원까지 추가 지급하고 있다. 또한 최소 10면 이상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비용으로 1000만원까지 지급하고 1면이 증가할 때마다 50만원을 추가 지원 중이다. 주차요금은 월2~5만원으로 수입은 부설주차장 소유자에게 전액 귀속된다. 문의 (02)450-7962
평생교육 최고위 과정 운영
‘광진구 평생교육 최고위과정’이 건국대 및 세종대 대학원과 위탁교육협약을 맺고 운영에 들어간다. 먼저, 건국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제4기 광진구 도시/주택 최고과정’에서는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 양은열 교수, 최찬환 교수,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등 명성 있는 강사진이 참여한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 부동산 시장 전망, 서울의 도시정책, 신층경제대국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전략, 경매 등이 주제다. 3월17일부터 개강해 6월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3시간씩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세종대학교 ‘제3기 광진구 문화/예술 최고과정’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탤런트 이순재, 개그맨 엄용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문화의 발자취, 인생과 문화, 탤런트 이야기 등을 주제로 간연할 예정이다. 3월8일부터 6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년 7시부터 2시간씩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과정별로 200명씩 3월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2)450-7535
당신의 건물은 안전하십니까
광진구의 대규모 공사장 주변 토지와 건물에 대한 집단민원을 예방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안전관리 프로젝트란 최첨단 측량 장비인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와 토탈측량기인 광파측거기를 사용해 침수피해에 따른 축대붕괴나 장기 미착공사업 혹은 주택법에 의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 시 인근 건축물 지반 침하나 건물의 균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노후건축물의 붕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측량 정보와 위치 정보를 데이터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공사장 굴착공사로 인해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지 주변 건축물 122동에 대한 건물 소유주에게 안내장과 신청서를 배부해 23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청이 들어오면 측량의 기준이 되는 시트프리즘 및 변위량 측정점을 설치하고 광파측거기로 정밀한 지적측량이 실시된다.
전세사기, 불법중개 꼼짝 마
광진구 내 877명의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부동산중개업 일제조사가 6월말까지 실시된다. 2인1조로 편성된 점검반은 무등록 중개행위와 자격증 및 등록증 대여행위, 이중계약서 작성 행위, 중개업자의 전세물건 유인을 위한 임대인과의 전세값 상승 유도 행위 등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중개업 등록증의 위/변조 가능성에 대비해 사진과 얼굴 대조로 진위 여부를 검증하고 수수료 요율표가 게시되었는지, 부동산 거래계약서에 서명 날인은 되었는지를 확인해 부동산 사기 사건을 방지하려고 한다. 점검 대상지역은 전세 수요가 많은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밀질 집역과 원룸 등이 밀집한 건국대학교 인근 지역이다. 점검결과 결격 사유자 등록 시에는 등록을 취소하고 자격증 대여업소는 고발 조치가 이루어진다.
한솔병원, 23일 통증 없는 치질수술 강좌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원장 이동근)에서는 23일(수) 오후4시 석촌동 본원 신관 지하1층 강당에서 ‘통증없는 치질 수술’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유상화 과장이 항문구조, 치핵의 종류와 증상, 치핵의 원인과 치료법(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수술 후 관리 및 경과, 치핵 예방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문의 (02)413-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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