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몸을 살린다.

지역내일 2011-02-18



건강한 몸을 위해서 우리는 운동을 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서 섭취한다
. 그렇다면 건강한 마음을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흔히 환자들은 마음의 불편보다는 몸의 불편감에 더욱 집중한다. 몸은 물질이고 보이지만 마음은 비물질이며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마음보다는 몸의 건강에 더욱 신경 쓴다.
마음은 몸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 마음과 몸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 봄 직하다. 몸의 불편과 질병의 원인이 마음 즉 스트레스에서 대부분 시작한다는 사실은 공감이 가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음과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하는 것 같다. 따라서 일단 몸의 불편감과 고통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비록 근본적인 원인의 해결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의학에서는 마음이 스트레스(七情,喜怒憂思悲恐驚)로 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면 참된 기운이 따르며 정신이 안에서 지키게 되어 병으로 부터 벗어난다고 하였다. 반대로 스트레스는 기분을(기의 분배) 치우치게 하여 생명력 자체의 순리적인 순행을 저해하게 되어 기혈의 순환이 약해지거나 막히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욕심이라고도 불리는 이 스트레스는 내 마음이 만들고 이 마음속에서 우리가 벗어나지 못하니 성격이나 습관으로 고착된다.
면역혁명의 저자 아보 도오루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자율신경 시스템은 신체의 흥분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와 안정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계가 우리 인체의 면역을 담당하게 되는데 강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상태로 만들어 우리 몸의 면역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질병의 근본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지목했으며 몸의 자연치유력 회복을 주장하였다.
지금 내 정신과 마음을 한번 체크해보자
. 최근 3개월간, 최근 일주일간 나의 마음의 날씨가 어땠는가? 먹구름으로 어둡고 공허한 우울함이었나? 후덥지근하고 폭염으로 내리쬐는 화와 짜증의 상태였나? 생각으로 갇혀 답답하고 갑갑한 습기로 가득 찬 날씨였나? 푸석하고 추위로 기운이 쳐지는 불안의 상태였나? 이러한 마음의 날씨가 우리 생명력의 기의 분배를 변화시켜 몸의 상태를 바꾼다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하늘이고 우리가 되찾아야 할 건강한 참 마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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