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가전제품을 아시나요?

예술품을 지향하는 클라이너 전기렌지

지역내일 2011-02-15

 



10년 동안 독일 <클라이너>사 가전제품 판매


춘천에서 10년 동안이나 독일 가전제품을 판매해온 매장이 있다. 춘천 수협 바로 옆에 위치한 <다판다 중앙판매점>은 10년 동안 500대 이상의 <클라이너>사 전기렌지를 판매했다. 대당 80~2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기록이다.


<클라이너>사는 1904년 설립되어 4대째 이어지는 독일의 소형가전 전문업체이다. 독일의 명품관으로 유명한 베르크하우스에 클라이너 사의 전기렌지가 입점될 정도로 ‘작지만 탄탄한 업체’로 통한다. <클라이너>사의 제품은 백화점 등 일반매장이 아닌 전문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클라이너>사의 전기렌지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아니지만, 유럽의 생활양식을 잘 반영한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클라이너>사는 그 흔한 웹사이트 하나 없지만, 독일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은 거의 알만한 상당히 유명한 회사이다.


 


하이라이트 방식으로 일산화탄소 배출 예방


최근 집안 공기오염의 주범으로 가정 내 가스사용과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비흡연여성의 폐암발병이 급증하는 요인 중 하나로 가스사용으로 인한 유해 물질로 추정하는 추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스렌지 2구를 틀고 요리하면 실내에 자동차 한 대의 시동을 걸어둔 것과 맞먹는 유해가스가 발생한다. 특히 식용유 같은 기름이 타는 과정에 2차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음식 속까지 익히기 위해 가열하다 보면 음식 겉이 타면서 3차 유해물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전회사는 새로운 발열방식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라이너>사가 채택한 하이라이트 방식은 4~5초 만에 선택한 온도까지 신속하게 도달해 유해물질 배출을 막을 수 있는 발열방식이다.


전기렌지는 안전성과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유순희 대표는 “매일 2시간씩 2구를 사용할 때 월 만원에서 만이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부과되므로 가스비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다”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것이란 생각은 기우라고 설명한다.


 


명성 높은 제품 다수 다뤄


<다판다> 매장에서는 가전제품 이외의 다양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 이름처럼 많은 상품을 다루지만, 진열된 제품 대부분이 명성이 높은 명품이다. 유순희 대표는 유기농 녹차와 ‘전기선 없는 매트’를 추천한다. 특히 유기농 녹차의 경우 미국 농무성에서 100% 유기농(organic)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직접 일일이 수제로 따서 만든다고 한다. 매연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녹차밭도 산꼭대기에 위치해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다판다> 매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와 목요일 저녁 7시에 요리 강연을 한다. 수요일은 유순희 씨가, 목요일은 전문 요리강사가 8주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3기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4기부터 회당 5천원의 재료비를 받고 운영할 계획이다. 조리법을 따라 요리를 해보면 음식의 색이 그대로 살아있고 재료들이 속까지 아주 잘 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요리가 끝나면 직접 시식해 봄으로써 전기렌지의 장점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 찾아


유순희 대표는 “교육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 일산화탄소가 유해하다는 것을 잘 알고 주문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비염, 알레르기, 아토피, 만성두통으로 시달리시는 분들이나 갑상선이나 폐질환이 있는 분들은 전기렌지로 바꾼 후 증상이 많이 호전된 사례가 많아요”라고 귀띔한다.


요리 강좌에 참여한 박영훈(여, 75세, 후평동) 씨는 전직 교사로 <클라이너>사의 전기렌지를 3대나 구입했다. 그녀는 “자녀들이 그 공기를 마신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사용해 보니 너무 편리하고 좋아서 자녀들에게도 모두 선물했다”고 밝혔다.


 


문의 : 254-8486(다판다 중앙판매점)


이명성 리포터 grace98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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