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보냈다. 집집마다 가족들이 모여 정답게 떡국을 먹으면서 새로운 한해를 희망차게 시작했을 것이다. 설날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고유의 옷인 한복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웃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도 들으며, 더불어 세배돈도 두둑히 챙기고…….
“우리 영서 한복 입은 본새를 보니 시집가도 되겠는걸!”
이제 5학년이 되는 손녀에게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정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면 멋스럽고 단아한 느낌이 든다. 서로 자기 한복이 더 예쁘다고 우기던 조카들의 귀여운 모습이 떠오른다.
‘한복을 입은 본새’ 정말 예쁘다. 그런데 우리는 ‘본새’를 ‘뽄새’나 ‘뽀대’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 ‘본새’의 ‘본’은 근본이라는 뜻이며, ‘새’는 모양, 상태, 정도의 뜻을 더 해 주는 접미사로 흔히 모양새, 생김새, 차림새처럼 쓰이는 말이다. 그러므로 예쁜 옷을 입어 잘 어울릴 때에는 강한 발음의 ‘뽄새’가 아니라 ‘본새’를 사용해야 한다. ‘본새’라는 말이 어색하다면 ‘맵시’를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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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서 한복 입은 본새를 보니 시집가도 되겠는걸!”
이제 5학년이 되는 손녀에게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정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면 멋스럽고 단아한 느낌이 든다. 서로 자기 한복이 더 예쁘다고 우기던 조카들의 귀여운 모습이 떠오른다.
‘한복을 입은 본새’ 정말 예쁘다. 그런데 우리는 ‘본새’를 ‘뽄새’나 ‘뽀대’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 ‘본새’의 ‘본’은 근본이라는 뜻이며, ‘새’는 모양, 상태, 정도의 뜻을 더 해 주는 접미사로 흔히 모양새, 생김새, 차림새처럼 쓰이는 말이다. 그러므로 예쁜 옷을 입어 잘 어울릴 때에는 강한 발음의 ‘뽄새’가 아니라 ‘본새’를 사용해야 한다. ‘본새’라는 말이 어색하다면 ‘맵시’를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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