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대전문화재단의 조직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전에 문화예술을 어떻게 접목시키고 재생시킬 것인가에 대해 디자인하는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디자인한 문화 사업을 실천하고, 문화예술과 대전 시민들의 삶의 경계가 해체되어 생활 속에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경영인에서 문화경영인으로 거듭난 대전문화재단 박강수 대표가 밝히는 새해 포부다.
대전문화재단가 올해 지원하는 문화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국비와 시비가 매칭되어 시행되는 문예진흥기금지원사업으로 문예진흥기금의 균형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연단체 집중 지원, 전문예술활동 지원, 신진예술단체 지원, 젊은 예술가 지원, 전시공간활성화 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연극전용 소극장 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개별사업을 지원한다.
대전시가 지역 문예 진흥을 위해 시비만을 투입하는 정책형 사업에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산로주변 찾아가는 공연, 국악단체 창작활동 지원, 견우직녀 축제,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예술회관 임대지원, 대중문화예술 거점지역 육성지원 등이 포함된다.
문화재단의 자산인 적립금을 활용해 전개하는 문화재단 기금지원 사업으로는 생활 속 예술활동 지원, 예술지원 모니터링, 소극장 연극제 지원, 문화예술 기획인력 육성, 문화정책 연구조사, 문화예술 커뮤니티 지원, 대전문예연감 발간사업 등을 진행한다.
대전문화재단은 기업이나 독지가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세제혜택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도 기부 받는 예산으로 문화예술 콜로키움, 문예아카데미, 대전문화총서 발간, 문화예술교육 DB구축, 문화예술단체 경영컨설팅 지원, 대중문화예술 축제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이라는 측면을 넘어 대전을 어떠한 문화도시로 만들 것인가에 정책의 관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머물지 않고 문화공간 운영,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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