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바른 먹을거리 운동을 하는 대청호환경농민연대가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함께 ‘로컬푸드 직거래 설 선물’을 주문·판매하고 있다. 대청호 유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설 선물, 친환경 지역 농산물로
요즘에는 명절 차례상에 피자나 샐러드를 올려놓는 집도 있다고 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당혹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어차피 수입농산물 천지인 현실을 생각해 보면 전혀 얼토당토않은 일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먹을거리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로컬푸드운동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대청호 주변 지역농민들이 모여서 만든 대청호환경농민연대가 대표적인 로컬푸드운동단체다.
대청호환경농민연대는 대청호 상류지역인 보은 옥천 영동 무주 금산 청원 지역의 농민들이 모인 단체다. 대청호 상류지역은 대청댐과 금강특별법으로 인해 각종 행위규제와 재산권행사의 제한이 있는 지역이다. 대청호환경농민연대는 이런 외부적인 행위규제와 제약에도 불구하고 흙과 물을 살리는 환경농업을 실천해 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푸드마일리지를 최소화하고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로컬푸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 설 선물’ 행사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대청호환경농민연대와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대청호 상류지역 친환경 농가들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행사다.
유기농 사과, 유기농 잡곡세트, 무농약 건표고, 저농약 곶감, 무농약 수삼, 저농약 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산물뿐만 아니라 홍삼즙, 도라지즙, 매실액기스, 사과즙, 배즙, 포도즙, 분말죽염, 천마진액, 산머루주, 머루와인 등 선물세트도 마련되어 있다.
배송비는 소비자 부담이나 5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대청호보전운동에도 기여
이번 ‘로컬푸드 직거래 설 선물’ 행사는 중간유통단계가 생략되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생산자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줌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농사를 하고자 하는 농민의 생활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대청호 상수원을 보호하는 친환경농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길이기도 하고 농산물의 유통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대청호로컬푸드 담당자인 이성숙 부장은 “금강의 상류를 차지하면서 규제의 대상이 되었던 대청호 상류지역과 대청호로 인해 수혜를 받았던 대전지역이 함께 벌이는 대청호의 수질개선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을 영유하게 하는 것이 서로가 공존공생하는 길이며 같은 물을 나눠 마시는 유역공동체 구성원의 의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많이 주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청호환경농민연대 송윤섭 대표는 “대청호 주변의 농민들은 안전하면서도 지역순환을 강화하는 바른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농민단체 차원의 농가관리로 체계적인 교육과 농산물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과 농촌이 생활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070-8729-6204(대청호환경농민연대), 042-930-7340~1(대청호보전운동본부)
홈페이지 : www.daecheong.or.kr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설 선물, 친환경 지역 농산물로
요즘에는 명절 차례상에 피자나 샐러드를 올려놓는 집도 있다고 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당혹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어차피 수입농산물 천지인 현실을 생각해 보면 전혀 얼토당토않은 일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먹을거리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로컬푸드운동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대청호 주변 지역농민들이 모여서 만든 대청호환경농민연대가 대표적인 로컬푸드운동단체다.
대청호환경농민연대는 대청호 상류지역인 보은 옥천 영동 무주 금산 청원 지역의 농민들이 모인 단체다. 대청호 상류지역은 대청댐과 금강특별법으로 인해 각종 행위규제와 재산권행사의 제한이 있는 지역이다. 대청호환경농민연대는 이런 외부적인 행위규제와 제약에도 불구하고 흙과 물을 살리는 환경농업을 실천해 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푸드마일리지를 최소화하고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로컬푸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 설 선물’ 행사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대청호환경농민연대와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대청호 상류지역 친환경 농가들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행사다.
유기농 사과, 유기농 잡곡세트, 무농약 건표고, 저농약 곶감, 무농약 수삼, 저농약 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산물뿐만 아니라 홍삼즙, 도라지즙, 매실액기스, 사과즙, 배즙, 포도즙, 분말죽염, 천마진액, 산머루주, 머루와인 등 선물세트도 마련되어 있다.
배송비는 소비자 부담이나 5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대청호보전운동에도 기여
이번 ‘로컬푸드 직거래 설 선물’ 행사는 중간유통단계가 생략되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생산자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줌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농사를 하고자 하는 농민의 생활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대청호 상수원을 보호하는 친환경농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길이기도 하고 농산물의 유통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대청호로컬푸드 담당자인 이성숙 부장은 “금강의 상류를 차지하면서 규제의 대상이 되었던 대청호 상류지역과 대청호로 인해 수혜를 받았던 대전지역이 함께 벌이는 대청호의 수질개선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을 영유하게 하는 것이 서로가 공존공생하는 길이며 같은 물을 나눠 마시는 유역공동체 구성원의 의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많이 주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청호환경농민연대 송윤섭 대표는 “대청호 주변의 농민들은 안전하면서도 지역순환을 강화하는 바른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농민단체 차원의 농가관리로 체계적인 교육과 농산물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과 농촌이 생활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070-8729-6204(대청호환경농민연대), 042-930-7340~1(대청호보전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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