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량 폭증으로 지난달 27일 정부의 에너지위기 주의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홍천군이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한다.
홍천군은 최근 리비아 소요사태 악화 등으로 급격한 유가상승 및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고조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사용 제한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공공부문이 솔선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시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민간부문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먼저 공공부문에서 홍천관내 교량 화양교, 홍천교, 갈마곡교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에너지 위기 단계 해제시까지 소등하기로 하였으며, 공공기관 선택요일제 및 5부제를 강화하며, 낭비성 에너지 줄이기에 전 직원이 에너지 위기극복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8일 부터는 민간부문의 관내 금융기관 및 사무용 건물 24시이후 간판 및 옥외 야간 조명과 옥외광고물 조명을 소등하고, 골프장 등의 실외 조명타워 점등도 금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자동차판매점 등 영업종료 후 야간조명은 끄고, 단란주점?유흥주점 등의 옥외조명도 새벽 2시까지만 허용키로 했다.
군은 주유소나 LPG 충전소의 조명도 일몰(주간)까지는 엄격하게 제한하되, 일몰부터 일출 때까지는 전체 조명의 2분의 1만 사용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관내 단란·유흥주점 70개소, 충전소 8개소, 주유소 56개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20개소, 기타(자동차판매점, 금융기관 등)13개소 등 167개소에 에너지 위기경보에 따른 제한 조치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에너지 위기 극복에 참여를 유도 홍보하였다.
군 관계자는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최근 에너지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불요불급한 에너지 사용의 자제를 요청하며, 군민여러분의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홍천군 기업지원과 지역경제담당 033-430-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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