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정규직 노동자 송전탑서 고공농성

지역내일 2011-03-16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 강병재(49)의장이 지난 7일 새벽 대우조선 남문  20m높이의 송전탑에 올라가 현재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강병재 의장은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 비정규직위원장으로,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거제제2선거구 도의원후보로 출마한 바도 있다.
강의장은 "제조업의 모든 비정규직은 불법파견이다. 위장폐업 해고살인한 대우조선이 직접고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강의장은 철탑에 오르기 전 대우조선 노조홈페이지에 농성취지 등을 밝혀놓았다.
 이 송전탑은 높이가 45m로 15만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다. 강의장은 20m지점에서 농성중이어서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5년전 대우조선협력업체에서 일하던 강의장은 2009년 3월 사업장이 폐업하면서 고용승계가 되지않았는데, 강의장은 원청인 대우조선의 개입으로 사업장이 위장폐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성만호)는 강의장의 농성을 적극지지한다는 입장이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은 성명을 발표하고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내에는 100여곳의 하청업체에 1만5000여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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