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민참여를 통해 예산절감과 예산낭비 감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물가, 구제역파동, 전세대란, 유가인상 등으로 체감경기 악화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서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각종 공사와 용역발주에 앞서 원가산정과 설계 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이 추가되지 않도록 하고, 예산편성-집행-사후관리 단계별로 제도상 문제점 등 예산낭비 원인을 분석해 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의 예산낭비신고센터 기능을 활성화하고, 예산낭비 신고처리 전담반을 구성해 신고 접수 즉시 시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전담팀이 합동으로 현장실사 후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또 염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산성과금제 지급확대 방안과 공직자의 경우 인사고가에 반영하는 등 현실가능한 참여확대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각 실무부서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예산절감 계획 마련, 연례·반복적, 효과성이 미진한 사업을 조정하는 등 초긴축 예산절감안을 마련해 종합보고하고, 낭비성 예산으로 드러나면 해당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하라고 지시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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