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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된 2012 수험환경에 대한 대처방법
2012학년도 대입모집은 요강에서 발표하는 지원단위의 인원을 실질적으로 선발하게 된다. 게다가 상위권 재수생의 수준도 수리영역의 핸디캡을 단기간내에 극복할 수 있는 정도로 높다. 따라서, 정시의 체감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지난해(2011대입)까지 수능 난이도의 조정이 계속 실패하고 있어 수능이 지나치게 변별력이 없을 경우에는 정시지원자에게 2011입시보다 더 큰 고통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수험생의 노력으로 자신이 가진 학생부 평균점수를 원하는 수준까지 올리기는 벅차기만 하다. 현실적으로 가장 혼란한 입시판도가 예상된다.
한편,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자들에게는 입시의 전략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따라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지가 갈리게 되어있어 제도의 활용능력이 학생의 실력을 능가하는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상위권 대학은 올해 전형에서 새로운 변화요소가 많아 정보력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보다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입시판도가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게 현실이다. 해답은 입시전략을 자신에 맞게 정하는 것이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2. 자신의 조건에 맞는 변화된 2012 대입제도 100%활용법
①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려면 올해는 반드시 수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대학의 수시논술 전형에서 뽑는 비중이 큰 우선선발대상자들 가운데 학생부까지 좋은 학생들은 적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수시에서 나타난 기이한 결과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학생의 수학능력은 차이가 없는데 내신의 평점을 소수점자리까지 따져 1단계 합격자를 갈랐던 상위권 대학의 사정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내신이 좋은 학생은 자신의 내신 평점을 수시지원에 필요한 정도까지는 지키고 논술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② 학생부에 비해 수능 성적이 나은 학생은, 내신을 가지고 승부하기 보다는 수능100% 전형이나 수능최저기준이 있고 논술의 비중이 높은 전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올해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의 백분위 유지가 안정적으로 되는지가 관건이다. 앞으로 어느 정도의 성적의 추가적 향상이 가능할 지를 잘 살펴서 실전논술에 대한 기본기를 다져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③ 학생부나 수능성적 어느 하나 결정력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여러 전형 중 자신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학교선생님이나 부모님과 같이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내신으로는 처지는 학생이 중앙대 경영학과나 한양대 사회과학부를 수시에서 합격한 사례도 자주 본 적이 있다. 자신의 내신과 대학의 모집요강을 잘 살펴 자신의 살길을 스스로 찾는 방법이 현명한 경우이다.
④ 내신 비교과는 어느 정도 준비하였지만, 수능점수가 안정적이지 않은 학생의 경우, 수능이 안나오는 학생이나 성적향상의 기대가능성이 희박한 학생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서류심사비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하고 구술면접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작년의 경우에도 성균관대나 서강대의 경우 서류나 교과내신이 비슷한 수험생들이 구술면접 능력의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우가 많아 지원 계열의 면접준비도 꾸준히 해두어야 한다.
3. 2012 변화된 대입요강의 내용과 수시합격을 위한 전략
건국대는 지난 해 백분위로 수능최저기준을 설정하던 방식을 버리고 2개 영역 2등급을 인문계와 자율전공학부에서 채택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경희대가 수시논술시험을 수능후인 2차 전형에서 보게 됨에 따라 최저기준도 다양화해 놓았다. 고려대는 수시우선선발에서도 인문계는 변화가 없으나, 자연계는 조금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일반전형에서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던 동국대가 논술전형을 2차에 실시하고 인문계(경찰행정학과제외)는 최저기준을 언수외 중 1개 영역 2등급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서강대는 수시2차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기준으로 수능백분위점수 컷을 제시하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일반전형의 경우 일반선발의 최저기준을 언수외 합6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화여대가 일반전형에서 지난해보다 강화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6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꾼 점이 이채롭다. 이 외에도 중앙대가 논술우수자전형과 학생부우수자 전형의 경우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6을 요구하는 특징있는 변화를 가져온 학교들이다. 보다 자세한 것은 다른 경로로 공지할 계획이다.
2012대입은 수시와 정시의 합격자 선발방식이 작년과는 많이 달라져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주목하면서 필요하다면 수시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오지 않았더라도 지금부터는 적어도 규칙적인 사고훈련과 글쓰기 연습 및 쓴 글에 대한 1:1첨삭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구성해보고 첨삭받는 훈련을 통해 자기사고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교정해가는 과정에서 입시상황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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