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초등생 영재교육 무료로 열린다!

지역내일 2011-03-14 (수정 2011-03-14 오후 1:16:35)

전주지역 6개 지부별 영재프로그램 3월 말부터 본격 실시

최근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영재능력이 ‘사고력’과 ‘창의력’이다. 암기와 반복을 통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학습방법과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 학부모들의 교육비용이 늘었다.
하지만 소수 중상위층 아이들의 교육으로 여겨졌던 영재교육이 이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무료로 전주에서도 실시된다.

사교육 경감시키자는 취지의 장학사업
이번 영재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사)한국문화교육진흥회가 공동 실시하는 장학사업으로 사교육을 경감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해서 아이들이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주 각 지역별 사설학원이 동참했다. 전주지역에서는 각 지역별 6곳의 사설학원에서 무료 영재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교육환경은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창의력이란 완성된 능력이 아니라 학습과 교육에 의해 계속 발달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게 이곳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사고력 영재수학과 영재교육에 필요한 창의적 능력인 창의력실험과학, 언어력을 위한 집중력 정·속독, 영재 가베 등 4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송길영(효자·삼천지부) 지부장은 “학원들이 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시켜 그동안 상위그룹에서 받을 수 있는 영재교육이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 학원이나 아이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개강한 서신·서곡지부는 다양한 교구재나 실험 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건강보험료 11만3천원 이하면 지원 가능
교육 대상 아동은 취학 전 7세 아동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교구와 교재비만 내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전주지역 각 교육원별로 과목당 1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학생 한 명당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최호민(인후지부) 지부장은 “무료로 수업이 이뤄진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소홀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체적인 교육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인식도 바뀌었으면 합니다.”고 말한다.
영재교육 지원 자격은 4인 가족 기준 건강보험료(직장가입자 기준)가 11만3천원 이하인 가정 자녀로, 원하는 학원에 건강보험료 납입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격이 인정되면 무료 수강이 가능한 바우처(수강증)가 주어진다. 복지시설 아동이나 기초생활수급가정, 다자녀 가정 등을 위한 복지 혜택의 취지도 담고 있다.
문의 277 - 0201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Mini interview 김경수 전북본부장

영재교육은 우수한 소질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잠재력된 영재성을 극대화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재교육이 특권층에 한해 이뤄졌던 게 사실인데요. 이러한 사교육으로 이뤄진 영재교육을 정부가 지원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장학사업인 셈입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의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 및 예능 등 다양한 분야로 시도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는 우리 교육원에서는 20과목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에 있어요. 무엇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좋은 환경에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교육원은 맞춤식 강사를 배출해 청년일자리지원과 소외계층의 유아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서로 상승효과를 이룰 수 있는 지원서비스를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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